색소포니스트 신현필-피아니스트 고희안, 재즈 음반 발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모차르트를 재즈로 선보인다.
18일 발매되는 신현필, 고희안 새 음반 'Dear Mozart'는 2명 연주자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클래식-재즈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세 번째 작품이다. 앞서 'Dear Chopin'(2019)과 'Dear Shubert'(2022)를 선보인 이들은 모차르트를 재즈로 재해석해 총 11곡을 연주한다.
특히 곡에 따라 복잡하고 정교하게 조율된 모차르트 음악을 색소폰과 피아노, 단 두 대 악기로 표현하며 속도와 규모를 과감하게 변주하고 장르적 즉흥성을 더해 선율을 선명하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Dear Mozart'에는 '피아노 소나타 16번'(Piano Sonata No.16), '피아노 협주곡 23번'(Piano Concerto No.23), '바이올린 소나타 21번'(Violin Sonata No.21 in E Minor) 등 모두에게 익숙한 모차르트 명곡들이 수록돼 있다. '자장가'로 잘 알려져 있는 'Wiegenlied(Lullaby) K.350', '작은별'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12 Variations on 'Ahvous dirai-je, Maman' K.265', '터키행진곡'(Piano Sonata No.11 In A Major, K.331) 등도 포함됐다.
신현필, 고희안은 버클리 음대 동문으로 국내 재즈계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연주자다. 신현필은 연주 활동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고, 고희안은 프렐류드, 고희안트리오 등 일원으로 활동하며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함께 하는 이고프로젝트(ego project)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신현필, 고희안은 'Dear Mozart'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5월 6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