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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BA.5' 전파 빠르고 면역회피 강해. 방역당국  전주보다 11.8% 상승해
코로나 변이 'BA.5' 전파 빠르고 면역회피 강해. 방역당국 전주보다 11.8% 상승해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기존에 있던 코로나19 변이보다 강력하다고 알려진 BA.5 변이가 결국 국내에서 우세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BA.5는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도 강해 11.8% 상승으며 대체적으로 국내감염 검출률이 50%를 넘을 때 해당 변이가 우세종이 됨을 밝혔다. 이렇게 BA.5 변이 첫 감염자가 발생했던 5월2주차 이후 우세종이 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단 11주다. 앞서 델타 변이의 경우 지난해 4월29일 국내 첫 감염 확인 후 14주만인 지난해 7월 4주차에 우세종으로 올라섰다. 오미크론 변이(BA.1 변이)의 경우 지난해 12월1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후 8주만인 지난 1월 3주차에 우세종을 차지했다. BA.5의 해외유입 검출률은 73.3%에서 79.4%로 상승했고, 국내와 해외유입을 아우르는 전체 검출률 역시 56.3%에서 66.8%로 올라갔다. BA.5 변이는 이전 우세종이던 BA.2(스텔스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높으면서 기존 백신의 방어력이나 앞선 감염에 의한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다. 이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은 지난 5월12일(5월 2주) 처음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11주만이다. 이전의 델타 변이는 작년 4월 29일 국내 첫 감염이 확인된 후 14주 만인 지난해 7월 4주에, 오미크론 변이(BA.1 변이)는 작년 12월 1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후 8주 만인 올해 1월 3주에 각각 우세종이 됐다. BA.5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BA.2는 검출률이 3.5%까지 떨어졌다. 다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의 검출률(국내감염·해외유입)은 'BA.2.3' 5.0%, 'BA.2.12.1' 2.8%, 'BA.4' 2.7%였다. 7월 4주에 추가 검출된 사례는 'BA.5' 1천117건(국내감염 428건, 해외유입 689건)이었으며 'BA.2.12.1' 46건(국내 29건, 해외 17건), 'BA.4' 45건(국내 10건, 해외 35건)으로 집계됐다. BA.5보다도 전파력이 더 세고 면역 회피 특성도 강한 BA.2.75 변이(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는 우려했던 것만큼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지는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2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9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해외(인도)에서 입국한 사례로, 3차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다. 각각 입국 당일과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재택치료를 마친 뒤 격리가 해제됐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전파력은 BA.5보다 35% 이상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BA.5가 전파 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 성향이 있지만, 중증도가 더 높은 것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임상증상도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이기 때문에 오미크론과 유사한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 고3 개학 하루 앞으로, 학생들 보호에 만전 기할 것
방역당국, 고3 개학 하루 앞으로, 학생들 보호에 만전 기할 것
(사진=KTV뉴스, 19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미뤄졌던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고3 개학을 선두로 순차적 개학이 시작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국민 모두가 우리 학생들을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19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고3 개학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의 특성 때문에 감염을 100% 차단하는 건 불가능하기에 혹시나 모를 감염이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모든 국민이 개인 방역과 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고3 등교를 앞두고 교육기관과 보건소의 핫라인을 구성하고 각 교육청과 지자체의 역학조사 대응팀을 사전에 구성했다”며 또한 “유관기관 간에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신속한 정보 공유 그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학생들 및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께서는 등교 전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마시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손 씻기라든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권고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교실에 입실하기 전에 발열검사를 철저히 시행하고 37.5도 이상의 열이나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시킨 후 별도장소에 대기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역당국은 코로나19를 둘러싼 편견, 차별 등에 대해 “우리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돼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라며 “혹시나 확진되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는 학교는 잘못이 없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방역당국은 “학생들의 경우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기에 편견과 차별 등이 더욱 오래 상처로 남을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학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보살피고 지켜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때에도 코로나 속 '차별과 편견'을 양상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언론과 국민에게 거듭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