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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정보] 『복희씨』, '아픔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12월 7일 개막.
[연극정보] 『복희씨』, '아픔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12월 7일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현대인의 지독한 현실과 아픔을 담담하고 예리하게 지적!」 연극 <복희씨>가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복희씨', 포스터 / 제공=극단 청사진] '복희는 자신의 어린 딸 연아와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미싱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사장은 아이 때문에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복희에게 해고를 요구한다. 아이의 양육을 위해 빌렸던 사채 빚은 날이 갈수록 쌓여 가고, 그녀는 아이를 어떻게 먹여 살릴까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때, 미싱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탈북자 미순이가 자신이 화장실에서 주어 온 전단지에 대하여 복희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아픔을 버텨내며 살아가는 싱글맘과 그 주변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다룬 연극 <복희씨>는 2022년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후 서울문화재단 2023 예술창작활동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다시 공연이 되는 작품이다. 미국 뉴욕 드라마리그 디렉팅 펠로우이자 극단 고래의 정단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 연출가 장명식이 직접 제작을 맡게 되면서 젊은 연출가로서의 앞으로의 행보와 가능성이 기대되는 연극이다. 싱글맘 복희라는 인물을 통해 제도의 모순 속에서 현실의 아픔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차가우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현실의 문제를 예리하게 고발하는 것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특징이다. '김다임, 박현민, 변신영, 서덕인, 이상혁, 이어소, 이지혜, 임미나, 조두리'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복희씨>는 12월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평일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尹 대통령, 원폭 피해 동포 초청해 위로..."정부가 동포들의 아픔 외면하지 않을 것"
尹 대통령, 원폭 피해 동포 초청해 위로..."정부가 동포들의 아픔 외면하지 않을 것"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추석날이자 6일 간의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지난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동포들과 악수를 나누며 들어서자 동포들은 일어서서 큰 박수로 맞이했다. 대통령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 참석차 히로시마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동포들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초청하겠다고 한 바 있으며, 이번 초청을 통해 그 약속을 지켰다. 대통령은 78년 전 히로시마에서 수 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이는 식민지 시절에 타향에서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동포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방한이 원폭 피해 동포들의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한 것은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였다고 말하면서, 우리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히로시마에서 온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원폭 피해 동포를 대표해 답사를 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한 약속을 지켜주어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기시다 총리 내외와 함께 위령비를 공동참배한 사실은 일본에서 대서특필 되었고, 주변 일본인들도 한일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다는 반응을 보여 이제는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히로시마에서 온 원폭 피해 동포와 국내 거주 원폭 피해 동포들이 추석 음식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국의 따뜻한 정과 명절 분위기를 느끼는 뜻깊은 자리였다. 유영희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사무국장은 78년 동안 소외돼 있던 원폭 피해자들을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 두 명과 부모님이 피해자이지만, 피해자라고 말하지 못하고 숨어서 살고 있었는데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화자 전 민단부인회 히로시마현 본부 부회장은 4살 때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비록 4살이었지만 당시 기억이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폭 1세대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았는데 이런 자리가 영광스럽다며 울먹였다. 김 전 부회장은 중학교에 진학했을 당시, 피폭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사사키 사다코'양 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전 부회장은 동급생이던 사다코 양의 오빠를 통해 사다코 양의 병문안을 가서 “종이학을 천 마리 접으면 천년을 산다”는 말처럼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천년은 못살더라도 병이 나을 거야”라고 말해주었지만, 결국 실현되지 못하고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김 전 부회장은 대통령 부부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해 주신 것을 재일한국인이자 피폭자로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오찬 메뉴로는 삼색전, 전통잡채, 전복찜, 떡갈비 구이, 소고기 무국, 약과, 송편, 식혜 등 한상차림으로 동포들이 고국의 추석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동포들은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가야금 3중주, 부채춤 그리고 아리랑 등 경기민요로 구성된 추석 풍류 공연과 바리톤 김동규의 그리운 금강산 등의 문화공연을 감상하며 고국의 정취를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소중한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대통령이 떠나기 전 동포들에게 “한국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모국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고향의 가을 정취도 즐기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하자, 동포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쇼퀸' 소울최강자 오보람,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로 TOP7 도전! 장민호 숨죽이게 만든 레전드급 무대
'쇼퀸' 소울최강자 오보람,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로 TOP7 도전! 장민호 숨죽이게 만든 레전드급 무대
[선데이뉴스신문] TV CHOSUN '쇼퀸'이 막강한 실력자들의 무대를 이어간다. TV CHOSUN '당신이 꿈꾸던 무대 - 쇼퀸'(이하 '쇼퀸')은 지난 26일 네이버TV를 통해 7회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보람의 4라운드 TOP7 선발전 무대 영상 일부가 담겨있다. 오보람은 명품 음색을 드러내며 감정선을 최고조로 이끄는가 하면,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오보람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오보람은 무대 시작과 동시에 목소리만으로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감동을 안겼다. 이어 최고의 몰입도를 보이며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녹여 공개될 풀 버전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앞서 진행된 데스매치에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추가 합격한 오보람이 이번에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라이브로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4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16명 참가자들의 TOP7을 향한 뜨거운 도전은 7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쇼퀸'은 음원 및 음반을 내지 않은 대한민국 국적의 10세~54세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X세대부터 Z세대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아마추어들의 꿈의 오디션이다. 한편, 가수의 꿈을 가진 여자들을 위한 꿈의 무대 '쇼퀸'은 오는 31일 월요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2023 쇼퀸 TOP7'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8월 1일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티켓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컬쳐in부산] 4·3 창작오페라 『순이 삼촌』, '제주 4.3의 아픔!', 8월 19일 부산 공연.
[컬쳐in부산] 4·3 창작오페라 『순이 삼촌』, '제주 4.3의 아픔!', 8월 19일 부산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주 4․3의 아픔과 북촌리에서 벌어진 집단학살에서 아이를 잃은 어미의 슬픔을 4막 오페라로 표현!」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 제주시(시장 강병삼),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이 공동 기획하고,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대현) 등이 후원하는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공연이 오는 8월 19일 부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사진='순이 삼촌', 공연 모습 / 제공=제주4․3평화재단, 부산문화회관]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7개월에 걸쳐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간인들이 집단학살된 참사를 내용으로 한 작품이다. 제주 4․3의 아픔과 북촌리에서 벌어진 집단학살에서 특히 아이를 잃은 어미의 슬픔을 4막의 오페라로 표현한 4․3창작오페라<순이삼촌>은 제주 4․3사건이 금기시되던 시절 세상에 널리 알린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1978년)이 원작이다. 원작자, 배우, 연출가 등 제주의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대규모 오페라로 재탄생 시켰다. 제작진은 오는 7월 28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민주공원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되는‘제작발표회’를 통해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기획과 연출, 제작과정 등을 소개하고, 취재진 및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는 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 등 제작진과 총감독 강혜명, 작곡가 최정훈, 지휘자 양진모, 부산오페라합창단 지휘자 차윤희 참석하며 출연 배우 이동명(상수역), 최승현(할머니역), 장성일(고모부역), 함석헌(큰아버지역)도 함께한다. 이와 함께 출연배우들이 공연의 대표 아리아 3곡을 노래하는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2020년 제주도 초연 이후, 2021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2022년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이어 세 번째 전국 무대로,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제주 4․3사건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역사이면서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사실을 부산시민들에게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오페라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부산의 청년 예술가 및 공연단체, 청소년들의 협연으로 예술을 통해 4‧3의 역사를 공감하고 세대를 이어가는 소통의 의미를 더하고자 한다. 부산과 제주의 실력파 예술가 약 200여 명이 열연하는 대규모 공연을 통해 평화‧인권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4․3의 아픔과 북촌리에서 벌어진 집단학살로 아이를 잃은 어미의 슬픔을 4막의 오페라로 표현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제주 4․3사건이 금기시되던 시절 세상에 널리 알린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1978년)이 원작이다. 원작자, 배우, 연출가 등 제주의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대규모 오페라로 재탄생 시켰다. 공연에는 영상과 삽화, 낭송, 자막 등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 웅장하고 섬세한 오페라와 세련된 뮤지컬의 연극적 요소가 다양한 공연예술에 복합적으로 녹아들어있다. 제주 4․3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22년 한국문화콘테츠비평협회 주최ㆍ주관 ‘제1회 세상을 바꾼 콘텐츠-망각을 일깨운 콘텐츠 상’을 수상했다. 공연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1인당 4매까지 예약 가능하며, 현장에서 좌석권을 수령해 입장 할 수 있다.
도봉구, 예기치 못한 사고의 아픔 구민안전보험으로 안아드립니다
도봉구, 예기치 못한 사고의 아픔 구민안전보험으로 안아드립니다
[선데이뉴스신문] 도봉구가 예기치 못한 사고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구민에게 최소한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 피해 구민을 위로하고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구민안전보험'을 5월 20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보험기간은 2023년 5월 20일부터 2024년 5월 19일까지이며, 보험료는 도봉구가 전액 부담한다. 가입 대상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구민으로, 도봉구에 등록된 외국인과 도봉구에 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도 포함된다. 대상에 해당하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기간 내에 타 지역으로부터 도봉구에 전입하면 자동 가입되고, 타 지역으로 전출하면 자동 해지된다. 구민안전보험의 세부항목은 ▲화상 수술비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후유장해 ▲성폭력 범죄피해 보상금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고 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고 후유장해 ▲개물림사고 응급실 내원치료비 ▲사회재난 사망 ▲자연재해 상해사고 사망 ▲개인형 이동장치 상해 사망 ▲개인형 이동장치 상해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1~14급) 등 총 12개 항목으로 작년(10개 항목)보다 보장의 범위를 넓혔다. 한편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혜택받을 수 있는 서울시 시민안전보험은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고 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고 후유장해 ▲사회재난 사망 ▲자연재해 상해사고 사망 ▲스쿨존교통사고 부상치료비(1~14급) ▲자연재해 상해사고 후유장해 ▲실버존 교통사고 상해 ▲의사상자 상해보상금을 보장한다. 도봉구 구민안전보험과 중복보장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지역 내 어디에서든 구민안전보험이 보장하는 12개 항목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은 도봉구민이라면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갖춰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청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입한 타 보험의 보상여부와 상관없이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으나, 상법에 따라 15세 미만자의 사망담보는 제외된다. 보험금 청구방법 및 절차, 보장사항 등 보험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시민안전공제 상담창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기타사항은 도봉구 재난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구민이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항목들을 신규로 가입해 구민안전보험의 실효성을 높였다.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시 보장 항목들을 확인하시고 꼭 보험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안부 아픔 다룬 연극 '특급호텔' 5월 26~28일 꿈의숲아트센터 공연
위안부 아픔 다룬 연극 '특급호텔' 5월 26~28일 꿈의숲아트센터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대표 박정의)이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연극 '특급호텔'을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올린다. 극 제목인 '특급호텔'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부 막사를 지칭하는 말로, 미국 극작가 라본느 뮐러(Lavonne Mueller)가 일본에 체류할 당시 접한 '위안부' 이야기를 토대로 수 년간 집필해 완성한 작품이다. 지난 2008년 한국을 찾기도 한 라본느 뮐러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실상이 잘 알려지도록 한 것은 뉴스나 통계자료가 아니라 안네 프랑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었다. 이번 공연이 일본군 위안부 실체를 더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 고 밝히기도 했다. '특급호텔'은 일본 군대에 유린되고 성노예가 된 네 여인 삶을 호소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2001년 국제평화상과 반전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 강렬한 내용과 사실적이면서도 탁월한 묘사로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 2008년 서울연극제에서 박정의 연출에 의해 초연된 뒤 아르헨티나, 스페인, 이란 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되었다. 박정의 연출은 "'안보와 동맹'이라는 이름 지우개로 거대한 폭력 역사를 황급히 지워나가는 요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엄연히 존재했던 위안부들 존재와 그녀들에게 가해진 잔인하고 처참했던 실상을 적나라한 고통까지 빠짐없이 진솔하게 알리고자 이 작품을 다시 한번 무대에 올리기로 하였다" 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연극 '특급호텔'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과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노인, 국가유공자 대상 문화나눔 무료초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다희, 김민정, 박현숙, 최예은, 이세훈, 강태우, 유태혁이 나온다.
강릉 산불 아픔에 위로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강릉 산불 아픔에 위로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선데이뉴스신문] 4.11. 강릉 산불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 남은 깊은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들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 발생한 산불은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약 1시간 30분 만에 주요 관광지인 경포대 인근을 중심으로 379ha를 폐허로 만들었고 총 412가구 881명이 긴급 대피를 했다. 도심형 산불로 주택 및 상업시설 피해가 막대하여 총 217가구 489명의 피해 주민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강릉 아레나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다. 시의 조속한 조치로 많은 피해 주민들이 공공형 숙박시설, 펜션 등 임시거주시설 이동했으며, 현재 총 25가구 52명이 강릉 아레나 임시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대기업에서부터 일반 개인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같은 도내 시군에서는 산불 피해라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도움에 앞장서고 있으며, 춘천시와 원주시는 산불 발생 이틀 후 직접 강릉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제군수 또한 지난 17일(월) 임시 대피소를 직접 방문하여 성금을 기탁했고, 21일(금)에는 동해시장, 고성군수, 평창군수가 연달아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강서구, 경기 부천시·과천시, 경북 안동시 등도 잇따라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성금 모금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원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관내 자생단체와 각종 시민단체, 대표 기업체 등 지역을 할퀴고 간 산불이 남긴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온정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보내 주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피해조사 이후에도 지역을 복구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피해 주민들께서 희망을 잃지 않고 안정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건네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퍼펙트라이프' 박찬숙 숨겨진 아픔 고백
'퍼펙트라이프' 박찬숙 숨겨진 아픔 고백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월 1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역대급 최장신 출연자이자 '영원한 농구인' 박찬숙이 출연해 현역 시절 연습에 몰두했던 일화와 딸과 함께한 치유 여행기를 공개한다. 전문가 패널 유병욱은 그녀 등장에 1984 LA 올림픽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박찬숙, 조국에 무릎을 갈아 넣다'는 기사가 기억이 난다" 라며 악조건을 딛고 대한민국 구기 종목 최초로 은메달을 안겨준 그녀에게 찬사를 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박찬숙은 학창 시절 새벽 4시에 등교해 불을 끈 채 연습에 몰두했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1984년 LA 올림픽 전에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면서 "당시 재활이란 개념이 없었을 때라 그대로 올림픽에 임했었다" 며 화려한 영광 뒤 숨겨왔던 아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약 50여 년간 선수, 코치, 연맹 위원 등 농구인으로서 활동해온 박찬숙은 오늘 방송에서 인생 첫 휴식기를 맞아 딸 서효명과 함께 포천으로 여행을 떠난다. 엄마를 위해 겨울 감성 여행을 준비한 딸은 "어린 시절 아빠가 낚시를 좋아해서 늘 나를 데리고 포천에 갔다" 며 "13년 전 돌아가신 아빠와 추억이 가득한 포천에서 엄마와 추억도 쌓고 싶다" 고 전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후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서효명이 특별히 준비한 '모녀 커플티'를 맞춰 입었다. 서로 커플티에 적힌 '짝꿍 구함' 문구를 본 박찬숙은 "가끔 잊고 살다가도 곁에 친구 같은 짝꿍이 있으면 좋겠다고 딸에게 얘기하면, 굳이 반대 안 하고 응원해 주는 게 무척 고맙다" 며 친구같이 지내주는 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 모두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