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을지국무회의 안보와 경제 어려움 극복 위한 단합된 의지 절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을 잘 새겨, 전과정 꼼곰하게 점검 객관적 평
기사입력 2016.08.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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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있다.(사진:청와대)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늘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이어 을지국무회의를 잇달아 주재하고, 북핵 문제와 테러 위협, 구조조정 등 안보와 경제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내겠다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의지가 무엇보다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부터 나흘 간 실시되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을 잘 새겨서 관계부처는 을지연습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을지연습을 구실로 군사적으로 도발할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와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만일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물샐틈없는 준비 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의 사이버테러나 GPS 전파 교란은 평시에도 심각한 위협이므로 실전과 같은 수준의 대비 훈련이 이루어져야 하고, 현대전은 국민들의 전승 의지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총력전인 만큼 온 국민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범국가적 훈련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위기 상황을 앞에 두고 우리 내부의 분열과 반목이 지속되고 위기를 극복해내겠다는 국민적 의지마저 약화된다면 지금까지의 위대한 역사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퇴보의 길로 접어들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하며,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긍정의 에너지가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긍심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다음 주에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하는 해외순방을 떠난다고 전하며, 이번 순방은 주요 국가들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소통하고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서 우리 앞에 놓인 경제와 안보적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데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려운 국제환경을 탓하며 앉아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능동적이고 호혜적 외교에 힘을 쏟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난주 인천에 있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선진 도제 교육 시스템과 일·학습병행제가 현장에 정착이 되면 청년들과 기업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도제학교를 200개로 확대하는 등 관련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2016년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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