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궁궐” 이하늬 ”목소리 때문에 2년 동안 침체 겪었다”

기사입력 2016.08.2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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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8월 24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에서 영화 '달빛궁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현주 감독, 배우 이하늬, 김슬기, 권율이 참석했다.

이하늬는 "대극장 공연을 할 때나 뮤지컬을 할 때 목소리 때문에 지독한 침체를 2년 정도 겪었다. 배우가 가진 힘은 얼굴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다채로운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상황 속에서 좋은 작품이라 하고 싶었는데 많이 고민됐다. 연기할 때보다 애니메이션 더빙이 부담됐다" 고 말했다.

이어 "과장된 표현보다 에너지를 팽창시키자는 느낌으로 임했다. 영화 경우 리딩과 같은 사전 준비가 많아 자연스럽게 역할에 빠져드는 부분이 많은데 애니메이션은 순간 집중력이 필요했다. 상황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내 목소리가 '매화부인'으로 어떻게 들어갈지 생각했고 다른 성우들 목소리와 빛깔들을 보면서 많이 생각했다" 고 덧붙였다.
권율
권율은 "좋은 애니메이션에 참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해보니까 무척 힘들었다. 성우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고 말했다.

이어 "난 연기할 때 표정, 호흡, 눈빛 동작으로 연기를 여러가지로 보여주는 방법이 있었는데 여기선 오로지 목소리와 호흡으로만 하니까 힘들었다. 워낙 재미있고 의미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만일 200만 관객이 넘으면 초등학생 등굣길 횡단보도 지킴이가 되겠다. 학교까지 무사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웃음)" 고 공약을 내걸었다.
왼쪽부터 권율, 김현주 감독, 김슬기, 이하늬
'달빛궁궐'은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13살 소녀 궁궐 판타지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배우 이하늬, 김슬기, 권율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9월 7일 개봉.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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