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미국의소리방송(VOA)는 미국 서부 워싱턴주 벌링턴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현지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쯤 한 남성이 쇼핑몰 내 메이시 백화점 매장에 들어가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최초 4발의 총을 쏜 뒤, 추가로 7~8발을 쐈으며, 이후 매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모두 여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부상을 당한 1명은 남성으로,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CCTV를 토대로 범인이 남미계 남성이라고 밝히면서, 사건 당시 검정색 옷을 입고 있던 용의자의 사진을 일반에 공개했다. 또한 쇼핑몰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쇼핑몰 반경 100km를 중심으로 이 남성을 쫓고 있다.

아직까지 이 남성이 총격을 가한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