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끝이없는 최순실 게이트 언제까지 국민이 놀래야 하나?

PC 해킹이라도 당했다면 국가기밀사항 송두리째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
기사입력 2016.10.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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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25일 밤 추가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끝없는 최순실 게이트, 국민은 도대체 얼마나 더 놀라야 하는가"라며, 오늘 저녁 JTBC와 TV조선 보도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에 도움을 준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TV조선은 최씨가 민정수석실 인사에 개입한 의혹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씨에게 인사청탁을 한 의혹을 보도했고, JTBC는 최씨가 사용했던 PC에서 발견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담 시나리오 자료에 대북 비밀 접촉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최씨는 2013년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은 대통령의 휴가 일정을 사전에 파악한 것은 물론이고 "대통령의 정국 구상과 인사개편안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며, 최씨가 "국정 전반을 마음대로 들여다보고 국정 운영에 개입한 수준을 넘어 사실상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개 사인에 불과한 최씨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최씨의 PC가 해킹이라도 당하기라도 했다면, 국가 안보와 직결된 기밀사항까지 송두리째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이라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추가 보도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은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으며 최씨의 "국정농단을 축소·은폐한 대통령의 옹색한 해명은 지금까지 밝혀진 게 게이트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진상 규명을 위해 당력을 총집중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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