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그 자격은 2014년 4월 16일에 이미 멈추었다...

"국정농단의 트로이카(삼두마차)는 청와대-비선실세-재벌
기사입력 2016.11.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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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중간)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27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열어야 할 마지막 문,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이어 검찰은 오늘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재소환해서 삼성그룹이 사실상 장시호 씨 소유라고 할 수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왜 16억 원을 지원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어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3억 원을 독일로 송금했는데, 최순실 씨에게 말과 현금의 형태로 전달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중심의 청와대, 최순실 중심의 비선실세, 그리고 삼성 등 재벌세력이 손을 잡고 이끌어 온 트로이카(삼두마차) 체제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1월 24일 기준 영화 관람객 수는 10월 관람객 수의 55%에 불과하고, 지난해 11월의 62% 수준이라고 한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뉴스를 하루도 쉬지 않고 접하는데, 그 어떤 영화인들 눈에 들어오겠는가!

이번 게이트는 그 어떤 영화보다도 출연자가 많고, 복잡한 플롯을 가진 영화이다. 범죄 조직을 발본색원하여 일제 소탕하는 시원한 영화와 같이 검찰과 특검, 국정조사로 이어지는 절차를 거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도 그런 결말을 맞이하기 바란다며 이들 "국정농단의 트로이카(삼두마차)는 청와대-비선실세-재벌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해경 본청의 핫라인 음성파일을 분석한 결과, 청와대는 세월호 전원이 구조되지 못한 사실을 오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전원구조라는 언론 오보 때문에 오전 상황 파악 못했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파렴치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에 수백 명의 학생들이 갇혔을 가능성을 오전에 3번이나 보고 받고도 대통령은 7시간 동안 일터인 집무실이 아니라 휴식터인 관저에 머문 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데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사실 앞에서 국민들은 또다시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한 7시간 비밀의 키맨 김영재 원장은 휴진일이라 골프를 치러갔다고 해명했지만, 당일 프로포폴을 처방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세월호 당일 청와대로 출장 갔던 간호 장교가 현재 위탁교육을 이유로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국방부는 해당 간호 장교의 교육현황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데, 피신시켰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으로 이처럼 세월호 추모곡의 가사처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상황을 구체적으로 인지했음에도 인명 구조를 방기한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으로서의 시간은 이미 끝난 것"이라며 국민으로부터 해고당한 대통령, 국민이 파면시킨 대통령, 이제 선택지는 하나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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