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탄핵안 오늘 접수 못하면 9일을 향해 "탄핵열차는 달려야" 해

기사입력 2016.12.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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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안 부결되면 박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
- 12월3일 광화문집회에 철저히 준비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계속해 외칠 것
- 박영수 특검 법조인생의 마지막 명예걸고 철저한 수사 다짐 받아...
- 박영수 특검, 엄정한 수사로 국민에게 보답한다는 말 꼭 지켜주길 바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12월9일까지 탄핵열차는 달려야 한다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모동신 기자]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야3당 대표회담에서 일부 야당 대표가 “탄핵을 발의하자고 했을 때, 가결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일 오전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12월 2일 본회의 가결을 위해서는 오늘 아침까지 탄핵안을 접수해야 한다"면서 비박의 협력 없는 탄핵안 가결은 없기 때문에 어제 저녁, 오늘 아침에 접촉을 했고, 또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나 만약 "오늘 제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시 12월 9일을 향해서 탄핵열차는 달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가 정치권에서, 또 국민들 사이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니 탄핵을 발의하면 가결이 되어야 하지만 만약 부결되면 국회가 박 대통령에게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되는 것으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가결을 확신할 때,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의 입장은 탄핵이지만 대화도 병행헐 것이며 오는 12월 3일 이번 광화문 집회는 야3당이 합의한 대로 당력을 동원해서 또 한번 촛불을 태울 것이니 철저한 준비를 해서 국민과 함께 박근혜대통령의 퇴진을 계속해서 외치자고 제안했다.
 
또한 12월 3일 이후의 우리 당의 방침은 지금 뭐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나가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박근혜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해주길 바라고, 그렇지 않으면 탄핵을 강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자신이 추천한 박영수 특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박영수 특검은 당 의원들과 제가 책임지고 추천해서 대통령으로부터 특검으로 임명받았다”며 “박 특검에게 어떤 경우에도 법조인생 마지막 명예를 걸고 임명되면 철저히 수사를 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박 특검이 현 검찰간부 여러 사람과 잘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안다”며 “검찰이나 어떤 직장도 한국사회가 그렇게 크지 않은 조직이어서 조직 내 선후배 사이로 얽히고설킨 인연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어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그런 문제점 지적한 것에 대해 참 잘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서 국민이, 그리고 국회에서 우려하는 내용을 박 특검에게 경고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박영수 특검이 국민이, 국회가, 또 특별히 특검으로 추천한 우리 국민의당, 그리고 추천한 이 박지원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혀줬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고려해서 철저히 수사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면서 박영수 특검은 스스로 발표한대로 “엄정한 수사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는 말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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