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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24일 전국에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한파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춘천 소양강에 상고대가 피어나 장관을 이뤘다.
지난 주말부터 한파가 몰아치면서 이날 소양강에는 강 중간 중간 자연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초목 위에 상고대가 피어나 일시 백색지대가 되었다.
상고대란 순 우리말로 눈, 서리가 나무나 풀 따위에 들러붙어 눈처럼 된 것으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안개‧구름 등의 물방울이 지대가 높은 산이나 낮은 강, 계곡, 하천변의 풀과 나무에 붙어 얼면서 생긴 수빙(樹氷)현상을 말한다.이러한 수빙현상은 최소 –15℃ 이하에서 결정(結晶)된다고 알려져 있다.한편 소양강은 겨울철 상고대뿐만 아니라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등 20여 종의 철새들이 겨울을 나는 철새 도래지로도 잘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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