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문 전 대표 "정정당당하게 국민검증"에 임하라

기사입력 2017.02.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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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바른정당은 1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내 다른 후보들의 거센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달에는 KBS 대선주자 토론회에 불참"하더니 "오는 12일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도 불참한다"며 문재인 전 대표는 정정당당하게 국민검증에 임할것을 촉구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전 대표의 토론기피, 언론기피가 국민적 눈총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실한 검증으로 얼마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와같이 박근혜 대통령의 전철을 또다시 밟아서는 결코 안 된다며, "대통령이 되려는 인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시대적 요구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정계입문 후 국민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문재인 리더십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압도적 지지율 1위 후보로서 정권교체 프레임 외에 무엇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는 19대 총선 때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고, 지역감정 타파를 외치며 부산에서 민주당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했지만 성적은 반문세력인 조경태 의원을 빼고는 아무도 당선시키지 못했다며, "그냥 쓸쓸히 홀로 초선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고 꼬집었다.

이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와의 1대1 승부에서 패배했고, 세월호 참사, 정윤회 문건 사건, 검찰의 시녀화 등 박근혜 정권의 계속되는 실정 속에서 치른 지방선거와 모든 재보궐선거에서 전패했으며 김종인 전 대표 등장 이전에 문재인 전 대표가 이끈 선거에서 민주당은 연전연패했는데, 지금 "국민들은 문재인 전 대표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들은 취재하는 기자들의 접근을 막고 질문까지 봉쇄했다"는데, 오죽하면 취재기자단이 공식항의문까지 발표했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7일 "털어도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오는 검증된 후보"라고 셀프검증을 하더니,  어제도 모 방송에 나와 "검증이 끝난 후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촛불민심 뒤에 숨어 더 이상 검증을 회피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셀프검증과 국민검증은 완전히 별개라면서, "진짜 검증은 국민과 언론이 하는 것으로서 국민과 언론의 검증에 정정당당하게 임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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