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목소리 높여

기사입력 2017.02.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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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무모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 협력에 역행"
- 새누리 "정부, 철저한 대비태세로 北 도발에 대응해야"
- 국민의당 "김정은 정권, 불장난으로 제 명 스스로 재촉해"
- 바른정당 "정치권, 국가 안보 유지 위해 중지 모아야"
- 정의당 "대화와 협력만이 한반도 평화 가져와"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정치권이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정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며 여야가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는 북한당국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도발은 북한의 세력 과시일 뿐, 누구에게도 이득일 수 없는 자충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언제까지 먹힐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면서,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으로 새로운 세계 질서의 재편 가능성이 커졌다. 불확실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모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 협력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일"이라며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도 "북한의 무력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기습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에서 대화와 협상을 말하며 뒤로는 무력 도발을 하는 북한의 낡은 수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부당국을 향해서도 "철저하고 강력한 대비태세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주기 바란다"며 "도발에는 응징만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김정은 정권이 또다시 불장난을 해 제 명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세우고 중국, 일본과의 대북공조를 복원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바른정당은 "향후 국내 탄핵정국 등 불안한 분위기에 편승해 북한의 도발행위가 어떠한 형태로 이뤄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각종 도발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며 "우리 정치권 모두 정파적 이익을 철저히 배제하고 철저한 국가 안보 유지를 위해 중지를 모아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북한 모두에게 대화와 협력만이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조속히 대화 창구를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55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500여km로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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