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늘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개정

기사입력 2017.02.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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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새누리당이 13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당명으로 ‘자유한국당’을 최종 확정한다.

오늘 전국위에 상정되는 당명 개정안이 통과되면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은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새누리당은 당 로고 역시 ‘횃불’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변경한다. 다른 당과 차별화하면서 횃불의 역동성과 활력을 표현하기 위해 당색은 붉은색 계열을 유지한다.

새 강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내세웠던 '국민행복 국가'를 제외하고 '헌법 가치'와 '국가 안보'를 대폭 강화했다.

새 당헌은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을 대상으로 한 당원소환제를 도입했고, 비리 전력자에 대해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공천 부적격 기준을 뒀다.

또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후보 선출 관련 사항을 마련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둬 박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는 경우에도 대비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당명 개정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다. (보수 가치라는) 주춧돌은 그대로 두고 집을 새로 짓겠다는 각오로 이해해달라”며 “자유는 보수 가치의 대표적인 단어이고, 한국당은 예전 신한국당을 연상시켜 낯설지 않아 자유한국당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인적쇄신에 이어 당명과 당헌 개정으로 정치ㆍ정책쇄신을 추진함에 따라 보수 세력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당명개정을 통해 새누리당은 민주정의당 - 민주자유당 -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게 된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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