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수 200명으로 축소...중대선거구제 당론 채택

"국회 공론화, 다른 당과의 협의 통해 추진할 것"
기사입력 2017.02.22 12:4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바른정당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에서 200묭 선으로 감축하고 중.대 선거구제로 개편하는 정치 개혁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바른정당이 22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200명 선으로 감축하고, 중·대 선거구제로 개편하는 정치 개혁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오신화 대변인은 이날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여러가지 국가적 문제들은 결과적으로 정치에서 비롯됐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 정치권에 대한 불신,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요구들이 있었기에 중·대 선거구제 개편과 의원정수를 200명 선으로 감축하는게 필요하다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여러 후속조치로 국회 내에서의 공론화, 정치발전특별위원회 속에서 의견 공론화, 다른 당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대 선거구제가 병행돼야 의원정수 축소가 논의될 수 있다"며 "의원 정수를 줄이는 데 대해 정당들의 이해 관계와 유불리가 있어 중요한 문제지만, 어쨌든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의원 정수 축소와 중·대 선거구제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의 대표를 선출하는 제도다.

바른정당은 이를 통해 다당제를 유도하고,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지역주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