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세월호 인양,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 돼야”

청와대와 여당이 집권을 위한 언론플레이 하고 있어
기사입력 2017.03.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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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중진위원.상임위원장 연속회의에서 세월호 인양은 앞으로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가 돼야 하고 통합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세월호 인양 작업과 관련해 "비극의 세월호 인양이 시작됐다며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2일 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양에 성공해서 세월호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미처 수습되지 못한 미인양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다 수습돼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참담한 심정이며, 세월호 유가족과 미처 인양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는 안전 대한민국을 한 목소리로 외쳤고, 참사 이후 컨트롤 타워 세우고 매뉴얼도 만들고 예산도 늘렸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라며, "안전 불감증에서 빚어진 크고 작은 사고가 세월호 이후에도 계속되고 대형사고가 터지면 허둥대는 후진적 관행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월호 인양은 앞으로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가 돼야하고,대한민국 통합의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해 "20대 국회에서 조기개헌이 필요하다고 서명한 의원이 199명"이라면서 "그런데 민주당 의원 중 많은 분이, 국민의당도 많은 분이 지금은 목소리조차 내지 않고 모두 숨었다"라고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문희상 의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반대로 대선 때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조기개헌에 찬성했던 의원들은 조기개헌에 대한 입장을 국민과 역사 앞에 분명히 밝히고 언제까지 완수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집권을 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책임 있는 많은 정치인들이 시기는 대선 전이라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히려 정부가 협조하지 않는다고 압박했던 사람들이다며 "한국 정치인들이 국민들로부터 불신 받는 이유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당리당략에 따르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이 개헌을 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다"며 조기개헌에 관해 찬성했던 의원들 입장을 국민과 역사 앞에 분명히 밝히고 언제까지 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해라. 개헌 찬성 의원 192명의 입장표명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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