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투표 결과 유출 파문 “축제 분위기 해치지 말아야”

기사입력 2017.03.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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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인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3일 전날 실시된 전국 현장투표소 '투표결과 자료 유출파문'과 관련해 "민주당의 축제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도의회에서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한 자리에서 "현장투표 결과가 일부 유출됐다고 하는데, 당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가 아니므로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개표 참관인들이 있어 결과가 조금씩은 유출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출을 철저히 막을 작정이었으면 권역별 현장투표와 모아서 개표하든지, 개표를 먼저 한다면 그때그때 결과를 발표해서 경선 과정을 국민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고 이를 통해 경선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게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고 지적했다.

경선 결과 예측에 대한 질문에 문 전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좋은 후보들과 경쟁하고 있어 더더욱 예측하기 힘들지만, 욕심 같아서는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둬 조기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고 싶다"며 "경선 때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그 힘으로 본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우리가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연정 등 정치공학적인 방안까지 활발히 논의되는데 저는 개혁의 동력은 정치권의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니라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압도적 지지가 있으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에서의 '네거티브 논란'과 관련, "지금은 서로 경쟁하는 과정이니 비판도 하고 내가 더 나은 후보라는 말씀도 하는 것으로, 경쟁 과정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함께 끝까지 해나가서 힘을 모아 정권 교체하고 국정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며 이같이 밝혔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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