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출마 공식 선언..."새로운 대한민국 이런 나라가 되어야"

기사입력 2017.03.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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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동영상을 통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자료사진]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24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발을 내디딘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이런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 동영상에서 "존중과 통합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한다"며 "학연·지연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고, 내 능력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마음 편히 아이 낳아 걱정 없이 키우고, 일하는 엄마도 힘들지 않은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튼튼한 자주국방으로 세계 어떤 나라도 두렵지 않은 강한 국가가 돼야 한다. 국방 의무를 자랑스럽게 마치면 학교와 일자리가 기다리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를 잊지 않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던 독립유공자들과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도리를 다하는 나라,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마선언 동영상은 국민이 직접 읽는 모두함께 편과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문재인편, 재외국민이 출연하는 재외국민편 등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 이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인양으로 선거운동을 가급적 자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출마 선언을 하루 늦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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