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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소폭 하락했지만 6주 연속 30%대 지지율은 유지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31%로 발표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62%의 지지율을 얻으며 경쟁자인 안희정(16%)‧이재명(12%)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지사는 60대 이상에서 19%의 지지율을 얻으며 문재인 전 대표는 물론,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보다도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10%의 지지율을 기록, 횡보했다.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17%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55%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5주 연속 8%의 지지율을 얻었다. 27일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시장은 호남에서 13%의 지지율을 얻으며 11%의 안희정 지사를 앞섰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주보다 4%p 오른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같은당의 김진태 의원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2%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지지율도 2%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손학규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다. 이외 기타 인물을 꼽은 응답자는 2%, '없음/유보'를 고른 응답자는 19%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9%(총 통화시도 5254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