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남시 압수수색"...이재명 정치탄압·선거개입 중단하라

기사입력 2017.03.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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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5일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면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데 대해 "노골적 정치탄압과 선거개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적폐청산의 핵심은 재벌 개혁과 검찰 국정원 등 국가권력기관의 개혁"이라며 자신에 대한 "검찰의 정치탄압과 정략적인 민주당 경선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4일(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이 시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 성남시 공무원 A씨의 성남시청 사무실과 정보통신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민주당 경선 향방을 좌우할 호남권 ARS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이자 지지율이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격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지지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받게 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검찰이 민주당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한 강남구청장의 '종북몰이', 우석대 학생 식사제공 및 후보참여 행사 버스 동원, 제주청년 지지선언 조작의혹 등 다른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미루면서 유독 저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압수수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이 시장 측 정성호 의원은 "특정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고 차기 주자로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알아서 차기 미래 권력에 줄을 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검찰이 이런 행태를 해왔기 때문에 국민이 불신하고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 반증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이날 지지의사를 밝힌 이종걸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성남시청 압수수색 소식을 갑작스레 오늘 오전 접했다"며 "광주 경선이라는 민주당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둔 이때 검찰의 압수수색은 모든 것을 떠나 오해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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