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美비자 갱신 거부 당해

클린트 허들 감독 "무엇이 됐든 극복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7.03.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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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 선수가 음주 운전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미국 취업비자 갱신도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국 미국 대사관이 강정호 선수의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하면서 강 선수가 미국 땅을 밟지 못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강정호 선수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강정호의 비자발급 거부에 대하여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로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각) 허들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그가 강정호의 부재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올 시즌 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현재 보유한 선수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호의 복귀를 바란다. 하지만 만약 오지 못한다면, 거기에 맞춰 또 적응해야 한다.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 강정호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최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미국 취업 비자를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져 현재 팀 합류가 불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늦어지는 강정호의 복귀에 피츠버그 수뇌부의 속이 타들어갈 법도 하다.

쿠넬리 사장 역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구단차원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할 길이 없어 강정호의 향후 팀 합류 여부는 계속해서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허들 감독은 "우리는 선수층이 두텁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고, 3루수 자리 역시 옵션이 많다"라며 애써 자신감을 보였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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