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만나는 강원도 식문화 전시, "봄놀이-산 꽃 밥"

4. 15.~6. 20. 2018평창동계올림픽 지(G)-300일 기념 한식문화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2017.04.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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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2018. 2. 9. 개최) 개최 전 300일(G-300)을 맞이해 강원도 식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展)이 4월 15일(토)부터 6월 20일(화)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자연과 음식, 문화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음식과 공예, 민속 유물, 현대 회화와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융·복합 전시를 통해 강원도의 건강한 식문화를 관객들에게 알리고, 봄내음 가득한 강원도의 산과 자연이 주는 특별한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도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에 담긴 식문화

전시 공간은 강원도의 식문화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산과 꽃, 밥 총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산’은 강원도 산간 지방을 배경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꽃’은 회화작품과 공예품, 민속유물의 조화를 보여주며, ‘밥’은 한식 테이블과 영상을 통해 강원도의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강원도의 ‘산’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강원도 식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산과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펼쳐진다. 겨울 산의 바람 소리를 연상시키는 구본창·민병헌의 사진 작품을 통해 첩첩산중 강원도의 정서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꽃’으로 연결된 공간에서는 철쭉, 감자꽃 등 강원도의 산과 들에서 피는 꽃을 활용한 강원도의 봄놀이를 선보인다. 과거 봄놀이에 사용되던 도시락과 찬합 등 유물과 현대공예품이 나란히 전시되며, 꽃을 소재로 한 김종학의 회화 작품과 이헌정의 공예 작품도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싱그러운 강원도만의 봄을 선사한다.

마지막 공간인 ‘밥’에서는 강원도 특유의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오징어순대, 감자떡, 올챙이묵 등 담백한 강원도의 대표 음식과 이를 담는 공예품이 전시된다. 강원도 소반인 원반에 설치된 미디어테이블에서는 강원도의 대표 음식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이 양방향(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구현되어 관람객들이 손끝으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시장 한편에는 곳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강원도 찬장과 찬탁, 국수틀, 원반과 같이 강원도의 질박함을 담은 유물이 전시된다.

오감(五感)으로 생생하게 전해지는 강원도의 봄

이번 전시는 강원도 식문화에 녹아 있는 봄을 오감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다. 강원도 산에서 흐르는 물의 소리와 바람 소리를 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고, 말린 나물의 식재료가 전시된 ‘곳간’에서는 음식의 향기를 직접 맡을 수 있다. 또한 야외 공간 ‘오촌댁’에서는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마다 강원도 지역 명인과 함께 산자를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문체부 김영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고유한 자연과 음식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특별히 기획된 것”이라며 “음식과 공예, 영상이 어우러진 생생한 융·복합 전시로 미리 만나보는 강원도의 매력이 3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전시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 한분 한분의 소중한 발걸음이 강원도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규진 기자 jplen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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