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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측이 오는 20일 1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아울러 새로운 포스터도 공개했다.‘키다리 아저씨’는 지난해 성공적인 국내 초연에 힘입어 올해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별 포스터로 총 5종이다. 지난해 포스터에서는 만년필 속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과, 키다리 아저씨 의 긴 그림자가 강조됐다면, 올해 포스터는 공연사진을 적극 활용했다. 동시에 우표 느낌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했다.
메인 포스터는 ‘키다리 아저씨’의 무대로 제작됐다. 제르비스의 서재를 배경으로 제루샤가 보낸 편지, 트렁크, 제르비스의 모자 등 작품 속 소품들이 보여지며 키다리 아저씨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담아냈다.
각 캐릭터 별 포스터는 제루샤 포스터 1종과 제르비스 포스터 3종이다.
제루샤 포스터는 극 중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는 제루샤의 손과 만년필, 그리고 편지에 초점을 맞췄다. ‘키다리 아저씨’가 제루샤의 편지로 진행이 되는 만큼 가장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제르비스 포스터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호흡을 맞추는 세 명의 제르비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의 공연 사진으로 만들어져 세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각기 다른 매력의 제르비스들을 표현했다. 5종의 포스터는 공연을 본 관객들에게는 반가움으로,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호기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뮤지컬은 1912년 첫 발간 이후 오늘까지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루샤 애봇 역에는 임혜영, 유리아, 강지혜가 나서며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맡는다.
오는 5월 16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