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꼭 이길 계기 마련하겠다”...20일 남은 대서 기간 몇번의 파도가 칠 것

홍준표. 손학규에 "정치쇼말고 광명 자택으로 돌아가라"
기사입력 2017.04.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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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CEO혁신포럼에서 남은 대선 기간은 20일인데 20일이면 몇 번 파도가 친다며 꼭 이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꼭 이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CEO 혁신포럼에서 "이제 20일밖에 안 남았다. 20일이면 대선 같은 경우 몇 번 파토가 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지 않으려는 자와 이기려는 자가 붙으면 이기려는 자가 이긴다"며 "이번 대선에도 그대로 적용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친북좌파 1ㆍ2중대가 1ㆍ2등 하는 이런 대선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상대로 색깔론을 펴며 대선 판세를 이들 양강 구도로 분석하는 다수 여론조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지금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고 밝힌 뒤 “로데이터(원자료)를 보면 거의 작업을 다 해놨다”고 주장했다. 조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이어 “이제 20일밖에 안 남았다. 20일이면 대선의 경우 몇 번 파도가 친다”며 “꼭 이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을 상대로 "우리 슬로건은 '기업에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이라며 "모든 불필요한 규제를, 필요한 규제도 없애는 무한한 자유를 주고 기업이 창의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마음대로 발휘할 계기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강성 귀족노조를 타파하겠다"며 "그럼으로써 기업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번영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 대구 유세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 안철수를 찍어야한다"라고 말한 데 대해 "이번 선거가 끝나면 해남 토굴로 가서 또 정치쇼 하지 마시고, 광명 자택으로 가셔서 조용히 만년을 보내시라"고 적었다.

홍 후보는 "과거 같은 당에서 선배로 모시고 존경해오던 분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 막바지에 저렇게 추하게 변해 가는지 참으로 정치는 알 수 없는 것인가 보다"고 밝혔다.

이어 "손 위원장이 우리 당을 배신하고 나가도 비난한 적 없고, 또 민주당을 배신하고 국민의당으로 갔을 때도 비난한 적 없다"며 "다만 정치 낭인으로 전락해 이 당 저 당 기웃거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같은 당에서 선배로 모시고, 존경해 오던 분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 막바지에 저렇게 추하게 변해 가는지 참으로 정치는 알 수 없는 것인가 보다"며 "옥스퍼드 출신답게 자중해서 선거운동을 하라"며 이같이 적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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