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이던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 사망"...사망자 4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2017.04.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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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에 참가했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이로써 해당 집회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오후 7시경 김모(72)씨가 서울백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오늘 밝혔다.

앞서 김씨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지난달 10일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집회에 참석했다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위독한 상태였던 김씨는 호흡 곤란으로 결국 숨졌다"며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집회의 또 다른 참가자 김모(72)씨는 정모(65)씨가 탈취한 경찰버스가 차벽을 들이받아 떨어진 소음관리차량 스피커에 깔려 숨졌다. 김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정씨는 국민 배심원단의 판단을 받겠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김모(66)씨와 이모(73)씨도 사망했다. 부검 결과 이 두 사람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심장관상동맥 내강이 동맥경화로 인해 최대 70~80% 협착 및 심인성 급사로, 과거 심장질환으로 수술받은 전력이 있던 이씨는 정상인보다 심장 비대화가 심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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