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인 독서 활동 지원 확대

기사입력 2017.04.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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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는 시각장애인에게 여가활동이자 평생학습, 직업재활의 훌륭한 안내자
- 시각장애인은 도서관자료를 그대로 이용 못해, 대체자료 제작·이용이 필수 
- 서울시는 장애인도서관에 대체자료제작및독서프로그램 등 운영비를 지원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서울시는 20일 손과 귀로 독서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올해 관내 11개 시각장애인도서관에 대체자료제작비 등 도서관 운영비와 이동도서관 사업비로 지난해보다 8천만 원이 증액된 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대체자료는 장애유형에 따라 다양한데 시각장애인(전맹자, 저시력자) 대체자료에는 점자도서, 전자점자도서, 녹음도서, 촉각도서 등이 있다.

점자도서는 6개의 점이 하나의 구성단위를 이루는 요출형의 점자를 사용하여 손끝의 촉각을 통하여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된 도서형태로 종이로 출판된 점자도서와 파일 형태의 전자점자(Electronic braille)도서로 구분하며 전자점자도서는 전자점자정보단말기를 사용하여 독서가 가능하다 

또한 녹음도서는 도서의 내용을 낭독자 또는 음성합성 기능으로 녹음하여 저장한 매체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점자를 모르는 중도 시각장애인이나 독서 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한 대체자료 형태이다.

촉각도서(Tactile picture books)는 도서내용을 전달하는 것 외에 책의 전체 내용을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하거나 점자로 그림을 표현하여 손끝 촉각으로 그림을 인지하게 하는 방식으로 주로 아동용으로 제작된다.

서울시는 16년 말을 기준으로 등록장애인 총 391,027명중 10.8%인 42,203명이 시각장애인이다. 서울시는  장애인 인식개선과 재활의욕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 한 해 시각장애인도서관에 점자도서 1,041종, 녹음도서 7,312종, 전자도서 3,210종, 점자라벨도서 331종, 기타 촉각도서, 촉각교구 등 콘텐츠에 적합한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료를 제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원금의 60%를 11개 도서관에 기본경비로 균등배분하고 40%는 전년도 운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도서관별로 자체 제작한 디지털자료는 시각장애인 전용 파일형태로 도서관에 보존·활용을 하고, 특히 한국점자도서관은 2016년 서울시 보조금으로 제작한 실물 점자라벨도서 90종 179권을 서울도서관(장애인자료실)에 납본하였는가 하면 다른 모든 도서관들도 대체자료 디지털파일 총 8,045종을 서울도서관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하였다.

자체 제작한 대체자료는 점자프린터로 인쇄하거나 CD, Tape 등으로 제작하여 관내열람은 물론 방문·우편·택배를 이용한 관외대출 및 보급서비스, 이동도서관 차량을 운용한 찾아가는 대출·열람서비스, 책나래서비스와 책바다서비스 등 전국단위 상호대출서비스를 그리고 도서관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 ARS전화도서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라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대체자료 이용을 원하는 시각장애인(1~6급)께서는 PC에 스크린리더 프로그램 설치 후,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하거나 도서관을 방문하여 회원가입을 마치면 해당 웹사이트는 시각장애용으로 개발되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대체자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도서관별로 이용자에 맞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기획·실시하여 지난 한 해 총 84개 프로그램을 1,035회 운영하여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을 비롯하여 기타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총 20,792명에게 독서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였다.

향후 서울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보편적 지식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도서관시각장애인서비스 환경개선 및 독서문화프로그램 실시, 정보요구 및 이용행태에 대한 연구,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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