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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선거운동 4일째인 20일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선택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민생 현장을 찾았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남대문시장 거리유세에서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 안철수 국민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 압도적 지지로 저를 선택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더 좋은 정권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산업화 민주화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 지도자를 뽑아야하지 않겠나”라며 “유능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어서 “20년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만들수 있는 50대 젊은 대통령을 뽑아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단한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 안 계셨으면 이 나라가 있겠습니까"라며 "어른 잘 모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북핵 위기가 한반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한미 동맹에 기반을 둔 강력한 자강 안보로 이 위기를 넘겠다"도 거듭 밝혔다.
또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생과 안보를 함께 챙겼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서울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확고한 안보관을 강조했다.이어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파견해 실무 접촉을 하고,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은 남북 대치 국면으로 북한은 주적(主敵)"이라고 단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국장애인식개선센터에서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등급제 폐지와 '염전노예' 방지법 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장애등급제 폐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장애등급제 대신 장애인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