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 개막작으로 선정!

일디코 엔예디 감독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 위촉! 전주까지 찾는다! 감독의 전작 두 작품,
기사입력 2017.04.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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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개막작으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을 선정 및 상영한다.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러운 여자와 모든 것이 식상하고 권태로운 남자가 매일 밤 같은 꿈을 꾸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는 과정을 다룬 내용의 작품. 이들이 꾸는 꿈은 사슴의 모습이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은 같은 꿈을 꾸는 주인공들을 통해 교감과 소통을 이야기하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평범한 일상의 장면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발달한 동시대에 대한 거대한 우화이자 질문 같은 영화이기도 하다. 소통의 매체는 점점 많아졌지만 진정한 소통이 부재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로 많은 관객들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감상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개막작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의 일디코 엔예디 감독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생으로 1989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급부상했고, 그해 뉴욕타임즈 선정 최고의 영화 10편 중 <나의 20세기>(1989)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마법사 시몬>(1999)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18년 만에 발표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헝가리의 거장 벨라 타르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고, <토리노의 말>(2011)을 수입하여 상영한 바 있다. 또한 헝가리 기요르기 폴피 감독의 <자유낙하>(2014)를 전주프로젝트로 제작하는 등 헝가리 영화의 특별한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이번에는 걸출한 영화를 만든 헝가리 감독이지만 국내에서는 낯선 이름의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세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카르트 블랑슈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대표작 <나의 20세기><마법사 시몬>을 함께 상영한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적은 수의 영화를 찍은 감독이지만 영화를 내놓을 때마다 놀라운 평가를 받아온 엔예디 감독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일디코 엔예디 감독과 이상용 프로그래머가 참석하는 시네마 클래스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몸과 영혼의 불균형 속에 타인을 찾아가는 진실의 여정을 보여주는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은 오는 27일 저녁 7전주 돔상영장에서 개막식을 찾는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427일부터 56일까지 열린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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