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유승민과 단일화는, 홍준표도 배신자"...

서울구치소 앞 유세..."돈 한푼 받지 않은 박근혜 즉각 석방하라"
기사입력 2017.04.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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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원진 대선 후보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되 서울구치소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자유한국당이 배신자당과 합치면 배신당이고 홍준표도 유승민과 합치면 홍준표도 배신자라며 돈 한푼 받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가 25일 "자유한국당이 배신자당과 합치면 한국당도 배신당, 홍준표도 유승민과 합치면 홍준표도 배신자"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의 서울구치소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바른정당을 두고 "그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자기 출세를 위해 대통령 등 뒤에서 칼을 꽂았는데 어떻게 같이 할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오신 날 분명히 하신 말을 기억한다. '더이상 한국당에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며 "제가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당에 대해서도 “한국당 의원들은 이제는 거짓에 굴종하면 안 된다”며 “불의를 이기기 위해 탈당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을 통해 거짓 탄핵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시고 얼마나 분하셨으면 (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면회를 하지 않는다. "돈 한 푼 받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조 후보는 일대일 TV 토론과 배심원단 투표를 거쳐 단일화하자고 홍 후보에 제안한 상태다.

한편 이는 홍 후보가 이날 유 후보, 조 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와 단일화 방침을 시사하자 조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당초 조 후보는 홍 후보에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TV토론회를 제안했으나, 단일화 대상에 유 후보가 끼면 자신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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