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국민의당 입당…"국민을 더 편하게 할 정권교체를 위해" 입당

기사입력 2017.04.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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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이 27일 오전 국민의당에 공식입당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민을 더 편하게 할 정권교체와 미래의 희망을 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최명길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국민의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갖고 "국민을 더 편하게 할 정권교체, 미래의 희망을 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국민을 배신한 권력자가 떠난 자리에 또 다른 권력자를 세우는 건 국민을 위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은 권력자가 아니라 각 정파의 입장을 조정해서 정부를 운영하며 개혁과제를 완수할 조정자여야 하고, 이런 혁신 대통령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인물이 안철수라는 믿음에 무소속을 포기하고 당적을 갖기로 했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정세는 너무도 심각한 양상이어서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전개될 정당구조의 변화과정을 "소속정당 없이 바라보고 선택하려던 당초 계획은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의회주의를 짓밟고 제왕적 대통령제로 떠난 터키가 있고, 극우의 유혹을 떨치고 중도개혁을 택한 품격있는 프랑스가 있다"며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당 계기로는 "3차 TV토론 보면서 (안철수 후보에게) 뭔가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본인의 컨텐츠가 있어도 국민에게 그걸 보여주려면 경험과 담대함이 필요한데, 안철수 후보의 연륜이 길지 않아 발휘를 못했다"면서 "그런 일시적 현상을 안철수 후보의 본질적 결함처럼 해석하는게 안타까워서 그건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하고싶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김 전 대표의 허락을 받고 입당하는건 아니지만 김 전 대표도 내 입당이 안철수 지지로 이해될 수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의 거듭된 도움 요청 받아들이셔서 품격있는 정권교체를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장병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이번 대선은 시대적 의미가 분열보다는 통합을 원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선거 운동의 본격적 시작으로 본질적 의미의 경쟁이 되지 못하고 북핵 위기로 인해 안보 논쟁이나 색깔논쟁, 송민순 장관의 자서전에 나온 북한 인권문제 등으로 초점이 옮겨가면서 이번 선거의 역사적 의미가 전도되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장 본부장은 이어 "이런 시점에 우리 국민의당에 매우 중요한 분이 합류해주시기로 하였다."며 어제 두분의 최명길 씨가 우리당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합류하시기로 하셨다. 최명길 의원께서 입당하셔서 저희들에게 힘을 보태기로 해주셨고 또 한명의 최명길 씨는 "김한길 전 대표 사모님으로 현장에서 유세를 하며 돕고 있다. 그것이 우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승리에 커다란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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