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구서 국토대장정 동행…"완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17.04.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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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7일 대구를 다시 찾아 "새로운 보수의 길을 구(求)하는 국토 대장정"에 합류해 완주 의지를 다졌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2호선 담티역에서 범어네거리까지 국토대장정에 나선 측근들과 합류해 주호영 중앙선대위원장과 이혜훈, 유의동, 박인숙 의원도 동참한 가운데 1시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유 후보는 대구 시내를 걸으며 "유승민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며 인사를 건네고,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가며 국토대장정을 이어갔다.

이학재 의원과 정용만 서울 은평을 당협위원장, 남호균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허신열 유승민 의원실 보좌관 등 4명은 지난 22일 부산을 출발, 서울까지 매일 35~40㎞씩 16박 17일간 총 582㎞를 걷는 국토대장정 중에 있다.

유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과 만나 국토대장정 소감에 대해 "마음 같아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참하고 싶었는데 저는 선거운동을 계속하느라고 못했다"며  "최근 당이 많이 어려운데 국토대장정이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음 합쳐서 완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발에 물집이 생기고 발이 다 부르터서 걷기도 굉장히 힘든 상황인데, 부산에서 대구까지 이렇게 오시는데 정말 고생했다"며 측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 후보는 당내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입장 변한 바 없다"며 거듭 선을 그었다.

특히 "단일화는 원칙에 안 맞다,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니 당의 의견일치가 안됐다"며 "당론이라는 말을 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무성 선대위원장이 스스로 사퇴설을 일축한 것에 대해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오후엔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어 등록금과 취업난 등 위기에 내몰린 청년층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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