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지지율]"文 40%, 安 24%, 洪12%"...문재인 3주 연속 선두 고수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조원진 처음 1%진입
기사입력 2017.04.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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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5월 3일부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된 한국갤럽 주간 정례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 범위를 벗어난 16%포인트 차이로 제치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 조원진 1%, 없음/의견유보 11%로 조사됐다.

안철수 6%p 하락, 홍준표·심상정 3%p 상승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7%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에 6%포인트 추가 하락해 가장 변동 폭이 컸다. 문재인 후보도 1%포인트 하락했지만 최근 3주 평균 지지도 40%로 선두를 고수했다. 이에 반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3%포인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2주 연속 0%였던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처음으로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0%가 문재인 후보를, 국민의당 지지층 84%가 안철수 후보를, 자유한국당 지지층 83%가 홍준표 후보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22%, 문재인 11%, 홍준표 10%, 심상정 7%, 유승민 5%를 꼽았고, 45%는 의견을 유보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2주 만에 보수층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하락하고 홍준표 후보가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안철수 후보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19%포인트(4월 둘째 주 48%→셋째 주 45%→넷째 주 29%), 중도층에서 10%포인트(40%→34%→30%), 진보층에서 7%포인트(23%→19%→16%) 하락했다. 지난주 보수-중도-진보층에서의 하락폭은 엇비슷했지만, 이번주 들어 보수층 하락폭이 더 커졌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에서 이번 주 36%로 상승했다.

적극 투표층 문재인 43%, 안철수 24%...19%p 차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898명) 중에서는 문재인 43%, 안철수 24%로 양자 격차가 19%포인트로 지난 주보다 더 벌어졌다. 적극 투표 의향자의 문재인-안철수 격차는 지지난 주 6%포인트, 지난 주는 13%포인트였다.

한국갤럽은 "4월 월 초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철수 후보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 후보에 비해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여러 차례의 TV토론회를 거치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2주 연속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당 18%,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7%, 바른정당 4%, 새누리당 2%,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10일 정식 정당 등록을 한 새누리당이 새롭게 조사에 포함돼 2%포인트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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