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 추미애 대표 예방, "이번 정권교체 국민이 주신 기회다"

임 실장 秋에 장미꽃 퍼포먼스…秋 "아우 계속 사랑할 것"
기사입력 2017.05.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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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정권교체는 온 국민이 주신 기회다. 당·청이 숙제를 잘 풀어가야 한다"며 "집권여당이 청와대와 정부, 대통령을 잘 뒷받침하고 이끌어가야 한다"고며이같이 말했다.

또 "임 비서실장도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만드는 데 청춘을 바친 열혈 동지로, 당의 목소리를 전할 창구 역할과 가교 구실을 해내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임 비서실장은 "당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국정 운영이든 무엇이든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임 비서실장은 추 대표를 만나자 마자 장미 꽃 한 송이를 전달하며 "사기는 제가 샀지만 마음은 (대통령이) 보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추 대표는 "장미 한 송이도 주고 하니 우리 아우를 계속 사랑하겠다"면서 "꽃을 들고 온 아름다운 남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 비서실장은 10여분 간 추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하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와는 이미 선거 전부터 두 번 정도 뵙고 얘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불화니 갈등이니 하는 건 없다. 비서실장이 당 대표와 당을 잘 모시는 게 기본 아니겠냐"라고 말해, 그 동안 제기 됐던 추 대표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앞서 임 비서실장은 지난 11일에도 국회를 찾아왔으나, 추 대표의 개인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로 만나지 못했고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우원식 의원에게는 "총리 인사청문위원회가 시작될 텐데 새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 야당과 잘 협력하셔서 정부가 빨리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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