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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5월 17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뮤지컬 '올 댓 재즈'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박송연 연출, 배우 조지훈(조병곤), 지인규, 권준영, 김서영, 심정완 등이 참석했다.박송연 연출은 "2010년 초연 때는 춤 위주 댄스 뮤지컬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야기를 많이 보완했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밥 포시 느낌을 살리면서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예술가 고뇌와 내면 세계를 담으려고 했다" 고 말했다.
이어 "밥 포시 대표 안무를 바탕으로 서병구 안무가가 새로운 춤을 융합했다. 밥 포시 특징이 섹시한 재즈 댄스다. 모자와 하얀 장갑, 망사 스타킹 등 밥 포시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오늘 프레스콜은 장면을 다 보여주지 못해 초연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큰 변화를 못 느꼈을 것이다. 여자 댄서 '엘리' 역이 추가됐다.
초연에는 댄서 데이빗이 남자 주인공을 사랑했는데 이번에는 엘리를 짝사랑하는 역으로 바꿨다. 아울러 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 개연성과 세밀함을 살렸다" 고 설명했다.
창작 뮤지컬 '올 댓 재즈'는 20세기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미국의 대표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밥 포시(Bob Fosse)에 대한 오마주이다.2010년 초연됐으며, 밥 포시 스타일의 자유분방함이 살아있는 춤과 함께 뮤지컬 안에 또 다른 쇼를 구성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재연은 배우 겸 작가인 박송연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으며, 초연의 안무와 연출을 담당한 서병구 안무가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이 작품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류현우와 한수연이 5년 후 뉴욕에서 각각 안무가와 방송국 다큐PD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다큐PD인 한수연은 세계적인 안무가 류현우를 취재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뉴욕의 극장에서 만난 두 사람의 만남은 어색하고, 인터뷰가 시작되면서 이들은 서로 그리워했음을 깨닫는다.
유명 안무가 '류현우' 역에는 조지훈·지인규·박성우, 다큐PD '한수연' 역은 권준영·김서영이 연기한다. 이 외에도 강태석-김기동(데이빗 역), 심정완-유성원(전병국 역), 채태인-천은성(엘리 역)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지난 6일 개막한 뮤지컬 '올 댓 재즈'는 오픈런으로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석 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