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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6월 극장가에 소셜 스릴러<더 서클>부터 액션 블록버스터<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드라마<박열>까지 다양한 장르의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해 눈길을 끈다.소셜 스릴러 <더서클. 감독 제임스 폰솔트>은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 서클에 입사한 신입사원 ‘메이’가 모든 것을 공유하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창립자 ‘베일리’의 이념에 따라 자신의24시간을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에 자원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긴장감 있게 그린 소셜 스릴러다.이 영화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데이브 에거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알 권리와 사생활을 SNS라는 소재를 통해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구가 중인 엠마 왓슨이 주인공 ‘메이’를 맡아 영화 속 메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영화 속 24시간 생중계를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씨체인지’와 같은 프로그램은 오늘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연상하게 한다.
표면적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공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이지만 역으로 다른 누군가가 이 시스템을 통해 나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지켜볼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섬뜩함을 전한다.이렇듯 <더 서클>은 현대인들 누구나 쉽게 접하고 소비하는 SNS라는 소재로, 강력한 메시지와 새로운 화두를 스릴러 안에 담아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 세계 12억 불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미녀와 야수>를 통해 할리우드 차세대 흥행퀸임을 입증한 엠마 왓슨 주연의 소셜 스릴러<더 서클>은 오는 6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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