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색깔론·안보몰이 도져"

기사입력 2017.06.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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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중당 추미애 대표가 21일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며 안보를 빙자하거나 동맹을 팔아 정권을 유지한 세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보수 야당이 우려의 목소리를 잇따라 내는 것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며, "안보를 빙자하거나 동맹을 팔아 정권을 유지한 세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권교체로 끝난 줄 알았던 색깔론, 안보몰이가 도졌다. 고질병이다. 뿌리를 뽑겠다"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그들의 한미동맹은 굴종을 강요한다. 안보는 변형된 색깔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익 견지 차원에서 지지는 못할 망정 뒤에서 발목을 잡고 비겁하게 공격한다"며, "진실로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바란다면 이런 자세에 동의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한편 추 대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최근 발언 논란을 의식한듯,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우리 역시 긴장완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양국의 이익에도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수구세력이 색깔론, 안보몰이로 한반도 평화해법에 대한 논의를 막으면 스스로 안보 적폐세력임을 자임하는 것이다. 철 지난 색깔론의 중단을 즉각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에 돌아간 뒤 숨진 오토 웜비어 씨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위로하고, 북한을 향해선 "국가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북한, 주권이라는 이름으로 인권을 짓밟는 북한, 더이상 국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겠는지 참으로 분노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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