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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 회동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불참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다.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과의 첫 만남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통과 등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동 목적이 해외 순방 성과 설명이니만큼 외교와 안보 이슈가 주로 논의되겠지만 비공개 오찬에서는 정국 현안 관련 얘기가 오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찬 회동에 참석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당 대표로 새롭게 선출됐다.문 대통령은 취임 9일 만인 지난 5월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청와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참 의사를 밝혀 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고 충북 청주의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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