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산 제품구입 전면 금지 초치..."대북 제재 엄격 이행 징후에 北 수산물업계 타격"

기사입력 2017.08.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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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라선 경제특구 수산물 공장의 근로자들이 중국행 트럭에 해산물 상자를 싣고 있다.[자료사진=VOA]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중국이 북한산 제품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VOA(미국의소리방송)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중 접경 도시의 중국 측 무역업자들은 갑작스러운 손해를 보게 됐다며 시위를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2371호의 이행을 위해 북한산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바로 다음날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현재로서는 이 조치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사회연결망 서비스 등에 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은 수입 금지가 발효된 지난 15일, 북-중 접경 도시인 지린성 훈춘 시에서 무역업자들이 갑작스러운 조치에 당황해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영상에는 "북한에서 훈춘으로 들어오는 다리에 냉동 게, 새우, 오징어를 가득 담은 트럭 수 십대가 늘어서 있는데 입국하지 못해 강한 햇살에 얼음이 녹고 있는 장면이 비쳐졌다"며 이후 "무역업자들이 중국 정부에 손실을 보상하라며 현장에서 시위하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전주명 기자 63jm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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