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속출"...품질검사 착수

기사입력 2017.08.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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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에 대해 품질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품질검사는 매년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이뤄지며 품질관리 기준에 맞게 생산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릴리안은 2015~2016년 검사에도 포함된 바 있다.

앞서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논란은 여성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카페에 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 출혈량이 급격하게 줄었고 생리통이 심해진 것은 물론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겼다는 글이 연이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동일한 증상을 겪었다는 여성들의 댓글이 수백 개가 달리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생리대를 속옷에 부착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외국에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규제하지 않지만 비슷한 문제 제기가 있어 실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얼마나 검출되고 있는지, 알려진 부작용과 관계가 있는지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호응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깨끗한나라’ 측은 곧바로 사태 진화에 나섰다.

같은 날 업체 측은 “릴리안은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정성을 검증 받았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 하에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실된 마음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당 제품을 성분을 공개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업체 측은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에 시판 중인 자사의 제품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확인하는데, 필요한 조치 및 조사를 진행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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