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화성시, 정조대왕 능행차 59.2Km 전구간 최초 재현

기사입력 2017.09.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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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23일~24일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정조대왕능행차 전구간(약 59.2㎞), 최초 완벽재현
- 총인원 4,391명, 말 690필 참여해 59.2km를 행차하는 전국 최대 규모 퍼레이드 진행
-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 시민공모, 시민 배다리 체험
- 능행차 재현 외에 창덕궁․배다리․노들섬․수원화성․융릉 등 주요 거점별 즐길거리 가득
- 행사 당일 일부 구간 교통통제에 따라 교통난 예상, 대중교통 이용 당부

[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창덕궁부터 융릉(사도세자의 묘)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 전 구간을 최초로 완벽 재현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정조대왕 능행차는 ’96년 수원시가 일부 수원구간(8km) 재현을 시작한데 이어, ’16년 서울시가 처음 참여해 서울·수원 공동으로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재현하였고, ’17년에는 화성시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 전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총 4,391명, 말 690필이 참여하는 능행차 행렬은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가, 경기도 구간은 수원시(시흥행궁~화성행궁~대황교동)와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릉)가 총 59.2km를 순차적(릴레이)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진행하기 위해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을 시민공모로 선발하였고, 창덕궁․배다리․노들섬․수원화성․융릉 등 주요 거점별로 다양한 시민참여행사가 개최된다.

시민이 직접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에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과 일반인 행렬 참가자를 선발, 확정하였다. 시민공모를 통하여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정조대왕의 딸인 군주 등 능행차의 주요 역할을 할 출연자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9월 공개오디션을 진행하였으며, 평균 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여 시민들의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능행차 행렬 재현 뿐만 아니라 창덕궁, 서울역광장, 노들섬, 화성행궁, 융릉 등 주요거점별로 배다리 시민체험, 먹거리 장터, 능행차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배다리는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약 310m 설치되며, 배다리와 노들섬 구간(12:00~13:00)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참석하여 배다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배다리 시도식을 진행한다. 노들섬에서는 과거 임금행차 때 백성들이 징․꽹과리 등을 친 뒤 억울함을 호소하였던 격쟁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참여하여,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에 직접 답변한다.

또한 김홍도가 이끄는 도화서 화원이 능행차 반차도를 그리는 퍼포펀스인 능행차 반차도 재현,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수라를 올리는 수라올림 재현과 어린이 승마체험, 정조대왕 주제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 배다리 체험은 9.23(토), 9.24(일) 10:00~18:00 진행되며,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은 한강대교 노들 직녀카페․노들 견우카페의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가면 배다리를 이용할 수 있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노들섬에 배다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서울과 수원, 화성시내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와 우회안내 입간판, 현수막 설치 및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행사시간 대 자세한 교통사항은 서울시의 경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www.spatic.go.kr),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서울교통상황)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원시의 경우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화성시의 경우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2017 정조효문화제(www.2017정조효문화제.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사적 고증으로 재현되는『2017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하며, 효성을 실천하고 백성과 소통하고자 했던 정조대왕 능행차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23일 능행차 행렬이 지나는 동안 교통통제를 진행하므로 교통난에 대비하여 대중교통 이용과 시민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22년 만에 최초로 완편 재현되는『2017년 정조대왕 능행차』행렬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만큼 관람객들도 함께 신명나게 즐기기를 바란다. 또한 능행차 재현에 따른 도로통제로 많은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등 시민들의 양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화성시 구간은 옛 원행 길을 재현하여 능행차의 최종 목적지인 융릉까지 행렬을 완성하는데 집중하였다. 내년에는 옛 원행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기록에 근거하여 황구지천 길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정조대왕 효행길’을 조성하여 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주호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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