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실종 1주일 만에 강원도 영월 야산서 숨진 채 발견…30대 용의자 검거

기사입력 2017.10.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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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구에서 실종된 여학생이 6일 만에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무려 200km 넘게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건데, 경찰은 30대 용의 남성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이 여중생 B양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이는 친구의 아버지 30대 남성으로 들나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앞서 황금연휴가 시작되던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구에서 여중생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여학생의 행방을 역추적했고, 그제(5일) 30대의 한 남성 용의자를 검거했다.

서울중랑경찰서는 여중생을 살인.사체유기한 혐의로 A씨를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어제 오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서 여학생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6일(어제) 오잔 9시께 강원도 영월에서 시신을 찾았다.

실종된 장소에서 무려 200km도 넘게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된 셈이다.

시신 발견 장소는 주변에 민가가 대여섯 채밖에 되지 않는 외딴 산속이었다.

발견 당시 여학생은 옷이 벗겨진 상태로, 30미터 절벽 아래에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남성 A씨는 과거 얼굴 전체에 종양이 자라는 휘귀난치병 환자로 알려지면서 각종 매스컴에 주목을 받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신의 딸도 같은 병을 앓는 사연이 알려져 도움의 손길이 이어기지도 했다.

여기에 A씨는 자신의 SNS에 유서로 추측되는 글도 작성 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SNS에 '남들보다 힘들게 상았지만 무너가 멋진...간지쩌는 가족이지. 아빠가 미안하다. 엄마가 먼저가서 아빠도 따라가려 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읶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검거된 후 게시글이 올라온데다 범행 직후 동해안에서 촬영한 사진이 함께 게시된 점 등을 고혀해 A씨 형이 대신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현재 A씨는 범죄 사실은 시인했지만 B양을 왜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침물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딸과 B양이 친구였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추궁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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