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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4년(’13~’16)간 1만 8,105건 발생, 1만 8,222명 사상
- 송파구 1,937건, 영등포구 1,417건, 동대문구 1,136건 順
[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이른바 ‘자라니’(자전거 + 고라니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날지 모르는 고라니를 자전거 운전자에 빗댄 표현) 사고를 비롯 최근 4년간 서울시내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1만 8,105건이 발생하였으며, 1만 8,222명의 사상자(사망 114명, 부상 18,108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당 윤영일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은 총 1만 8,105건으로 연평균 4,526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에 따르면 연도별로는 2013년 3,250건(사망 26명, 부상 3,410명), 2014년 4,065건(사망 37명, 부상 4,295명), 2015년 4,062건(사망 27명, 부상 4,329명), 2016년 3,503건(사망 24명, 부상 3,718명)이 발생하였다. 자전거 사고 발생으로 총 114명이 사망했고 1만 8,108명이 부상당해 연평균 4,4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는 하루 평균 12건의 사고 및 사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937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영등포구 1,417건, 동대문구 1,136건, 중랑구 1,007건, 강동구 995건 순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159명(사망 63명, 부상2,096명)으로 가장 많고 15~24세 3,102명(사망 2명, 부상 3,100명), 55~64세 3,009명(사망 22명, 부상 2,987명) 순이다. 14세 이하에서도 2,148명(사망 1명, 부상 2,14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사고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11,260건(사망 94명, 부상 11,583명)으로 가장 많고 자전거 대 사람 사고 1,834건(사망 5명, 부상 2,020명), 자전거 대 자전거 사고 1,607건(사망 6명, 부상 1,977명) 순이다.
윤영일 의원은 “각종 교육ㆍ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 라면서 “서울시가 안전문화 교육 뿐 아니라 자전거 전용차선 확대, 안전관련 노면표시 확대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힘써야 한다.” 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자전거는 엄연히 도로교통법 상 차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자전거 이용자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