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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서울의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 모 씨가 가수 최시원 씨가 기르던 개에게 물려 사흘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의 대표 53살 김 모 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집 개에게 정강이를 물렸다.김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 만인 지난 5일 패혈증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
문제의 개는 프렌치불도그 품종으로, 당시 목줄을 하거나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견주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씨로 밝혀지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여론을 의식한 듯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고, 최 씨의 아버지도 사과문을 올렸다.
최 씨는 김 씨의 장례식장에도 몇 차례 찾아가 사과했고, 법정 대응도 불사하겠다던 김 씨 유족 측은 최 씨를 용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측의 화해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이번 사건은 고인이 숨진 날 최 씨가 반려견의 생일파티를 하는 등 사과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더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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