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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1월06일 09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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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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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요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단어는 혐오다. 지난해 벌어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성소수자에게 가해지는 동성애 혐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수시로 일어나는 차별과 혐오 등이 계속 일어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조차 그런 혐오에 길들여진(익숙해진) 느낌이다. '우리 일상 속으로 파고든 이 혐오를 어떻게 할 것인가?' 

어제 관람한 뮤지컬 '험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어느 정도 답을 얻었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성이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비참한 죽음을 맞는 과정이 이 작품 내용이다. 영화, 드라마, 소설로 이미 한국 관객들에게 알려진 작품이라 뮤지컬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 사실 난 원작을 보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모르고 관람했다. 직접 본 공연은 기대 이상이었다. 창작 뮤지컬 고질적 약점(이건 예산 문제가 있어 그런 듯)인 서사 부족이 이 작품에선 느껴지지 않았다. 몽환적인(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무대, 영상, 조명도 좋았다.

불쌍한 여인 마츠코 감정을 보여주는 넘버(스트로베리 봉봉, 굿바이)는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 외 다른 넘버들도 극 내용과 맞아 떨어졌다. 배우들 연기도 괜찮은 편이다. 마츠코 슬픈 인생을 무대 위에서 펼친 아이비(박은혜)는 이제 완전히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은 듯하다. 아름다우면서 섹시한, 한편으로 슬프게 마츠코의 일생을 제대로 보여줬다. 마츠코 조카 '쇼'로 나온 김찬호 미성과 안정적인 연기, 한 여자만 사랑한 '류' 역 강동호(김동호),  마츠코 친구 메구미 역을 섹시하게 연기한 정다희 등도 돋보였다.

한국 사회 널리 퍼져 있는 혐오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요즘이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면서 관객들이 혐오보단 이해를 먼저 배웠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 다른 문화에 관한 이해가 혐오를 막을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아이비(박은혜)와 박혜나 두 여배우 다른 매력을 보고 싶다면 두 번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2시간 30분 동안 마츠코의 가련한 모습에 푹 빠질 것이다.  2018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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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권 (kjk20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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