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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미인도” 위작 논란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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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그림 '미인도'를 둘러싼 위작 논란이 연극 무대에서 펼쳐진다.
 
극단 위대한모험은 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을   22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미인도'를 둘러싸고 국립현대미술관과  故 천경자(1924~2015) 화백 사이에 벌어진 논란을 다룬 작품이다. 연극은 '미인도'가 위작이라는 전제 아래 사실과 픽션을 섞어 진행된다.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이 진행한 '움직이는 미술관' 전시가 성공적으로 끝난다. '미인도'를 공개하며 전시 성공에 큰 역할을 한 예나는 유일한 비(非)서울대 출신이자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채용 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예사다. 전시 성공을 자축하던 중 천 화백이 '미인도'를 위작이라고 주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제2학예실에서는 긴급대책위원회가 소집되고 학예실장은 예나에게 압박을 가한다. 예나는 살아남기 위해 '미인도'를 진품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연극에는 같은 해 발생한 강기훈 유서대필사건도 등장하며 '진짜'와 '가짜'의 문제, 청년세대가 기성세대에 포섭돼 가는 과정, 관료제의 일그러진 모습 등을 포착한다. 극단 측은 "인물 설정은 픽션이며 그 밖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작가가 천 화백의 유족·변호사와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선정작이다. 연출은 극단 대표인 김현회가 맡았다. 배우 김정호, 송희정, 전운종, 송철호, 김보나, 조하나, 신윤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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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권 (kjk20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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