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변정주 연출 ”이 작품은 보편적 이야기다”

기사입력 2017.12.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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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습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12월 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극장에서 뮤지컬 '판'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변정주 연출, 김길려 음악감독, 정은영 작가 등이 참석했다.

변정주 연출은 "이 작품은 권력자가 이야기꾼을 검열하고 그들의 입을 막는 것이 줄거리다. 이와 같은 일은 과거는 물론 현재도 있다. 정치 뿐 아니라 재벌 등까지 다양한 곳에서 나타난다" 고 말했다.

이어 "초연 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풀어서 표현했다. 이번에도 현실을 반영하는 장면이 나온다. 언제 어디서 공연하든 풍자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들이 꼭 있다.(웃음)  사실 연습실에서도 매일 풍자 소재가 바뀐다. 예전 것과 새로운 이야기를 섞기도 한다. 이번 공연 역시 매일 똑같지 않을 것이다" 고 설명했다.
공연 모습
뮤지컬 판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의 첫 제작지원 창작뮤지컬로 지난 3월 서울 대학로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신인 정은영 작가와 박윤솔 작곡가의 작품으로 전문가 멘토링, 2016년 리딩공연, 2017년 본 공연으로 작품개발 단계를 거쳐 완성됐다.

초연 당시 이야기꾼 전기수(낭독가)라는 소재에 걸맞은 사이다 같은 정치풍자와 '달수'와 '호태' 두 캐릭터의 유쾌한 콤비플레이, 극중극 형식의 볼거리 많은 장면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재연은 전통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초연 당시의 바이올린을 대금과 아쟁으로 바꿔 국악 분위기를 더했다.   초연 당시 산받이를 맡은 최영석을 비롯해 달수 역의 김지철, 호태 역의 김지훈과 윤진영, 임소라가 이번 공연에서 함께한다. 춘섬 역의 최은실, 이덕 역의 유주혜도 새로 합류해 원캐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뮤지컬 '판'은 7일 개막해 31일까지 정동극장에서 볼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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