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청렴도 평가 도내 군 단위 ‘1위’

청탁신고시스템 운영, 청렴사례 전파 등 자정노력 강화
기사입력 2017.12.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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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상훈 기자]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강원도 군(郡) 단위 1위를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객관적‧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기관의 부패 유발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각급 기관의 자율적 개선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측정한다.

지난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양양군은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7.90점(강원도 평균 7.57점)을 받아 도내 11개 군(郡) 중 2년 연속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재정‧세정, 보조금 지원 등 측정대상업무 처리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부청렴도에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7.61점보다 0.39점 높은 8.00점을 받았으며, 군에 재직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와 부패방지제도, 인사‧예산집행‧업무지시의 공정성 등을 측정한 내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보다 0.21점 상승한 7.61점을 기록했다.

조사기간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청렴도 평가 감점요인인 부패사건과 신뢰도 저해행위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직윤리 강화에 힘써왔다.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군청 홈페이지에 청탁신고 시스템을 운영함은 물론, 행정 내부망과 소식지 등에 주 1회 이상 청렴사례를 전파하고, 지휘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직자 스스로 공직윤리에 대한 내부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승남 감사법무담당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과거에는 관행으로 여겨졌던 행위도 부패로 판단하는 등 직원들의 인식수준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서비스를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lovecon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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