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환경은 뒷전...현장 숨기기에 바빠"

현장관계자들의 '횡설수설' 앞뒤말 맞지않아
기사입력 2017.12.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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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 / 합동취재]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한강신도시 Ac-10BL 호반건설 공사현장은 대지면적 42,4720,01㎡에 696세대 지하2층 지상 25층 11개동을 건축하고 있는 현장이다.

지난 10월말부터 11월초, 그리고 11월 중순까지 수 차례에 걸쳐 공사 현장을 방문 취재했다. 그러나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담당자들에게 공사 및 환경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사람에 따라 질문에 대하여 돌아오는 답은 각양각색이며 회피로 얼버무리기가 일쑤였다.
 
과연 이들이 이렇게 일관된 답을 던지지 못하며 각각 틀린 말을 하고있는 이유에 기자는 궁금증 대한 증폭됨을 지울수가 없었다.

비산 저감을 위해 세륜기에서 오니가 발생한다. 오니는 무기성/유기성 구별 없이 폐기물 처리를 하여야 한다.

취재진이 갈 때마다 오니 보관함은 비어 있었다. 관계자 답변은 “공사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없다“.라고 했다. 또한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11월 20일이 넘어 그때야 성분검사를 보냈다고 현장 L부장의 답변 후, 12월에 재차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지난 11월 22일 오니를 배출했다고 서류를 보여 주는 B차장 그 또한 일괄성이 없었다. 그 많은 양의 오니는 그동안 어디에 보관 했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파일을 박은 후 사이즈가 남은 파일을 잘라 보관하여 배출하여야 하지만 현장 내에서 파쇄하여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의 집요한 질문에 현장에 근무하는 B차장은 "'비용' 때문이라"며 이를 인정한 사실도 감지할 수가 있었다.

그외 이들은 토사 배출하는 과정에서 사토장의 위치를 물어보았던 취재진에게 정확한 답을 하지 못한 후 하도급 운반업체에게 전화번호를 넘겨 만나자는 연락을 하는 등 원청이 하도급에게 관리책임을 넘기는 갑질이 아닌지 의심을 받는 이유다. 결론은 정해진 사토처리장으로 가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산 저감을 위해 살수차가 물을 뿌린다.

처음 취수장소를 물었을 때 현장 내 취수를 위해 지하 공 두개를 적법한 절차에 의해 뚫었다고 관계자가 답을 했다. 이것 또한 B차장의 마지막 답변은 살수하도급과 원청인 호반건설은 신고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것 또한 하수도 공 2개 뚫었다는 것도 거짓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곳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한강신도시 호반건설 공사현장에서는 위험물관리는 지정보관소에 보관해야 하지만 기름이 가득담긴 통은 현장 내 그냥 모아두었고 이에대해 취재진의 질문에 공사관계자들은 아우런 답변조차 하지 못했다.

취재진이 쓰레기 배출문제를 발견하고  B차장은 압록박스 혼합폐기물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고 답한 것 또한 분리배출에 문제를 인정한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콘크리트 양생실험을 위해 설치한 장비밑은 흘러넘처 토양오염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것 또한 개선이 되지 않은 부분이다.

불법적 관행으로 적발이라도 될 시에는 한결같이 현장관계자들은 듣고만 흘러버리는가 하면 적당히 몇 마디하고 피해가기, 또는 하도급에게 떠넘기기 식은 이제 사라져야 할 것이다.


이렇듯 허술한 관리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하면 그때야 법석 떠는 공사현장들의 문제점을 관계기관 및 관할관청에서는 총괄하여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중견에서 대기업으로 도약하는 호반건설 또한 적절한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환경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며 위법사항은 관청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고발조치하여 다시는 이런 현장관리가 되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호반건설은 온 국민이 누려야 하는 행복추구권에 대한 부응의 차원에서라도 입주민과 지역주민에 대한 철저한 환경지킴이로 우뚝 서야만 국민의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현장 취재영상 : http://jmbc.tv/news/view.asp?idx=8653&msection=3&ssection=47

[정성남 /합동취재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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