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진 신작 ”군중낙원”, 26일 개봉

기사입력 2017.12.1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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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진 영화 ‘군중낙원’이 12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군중낙원’은 1969년 중국 본토와 대치 중인 대만의 금문도에 입소한 신병 ‘파오(원경천)’가 군중낙원이라 불리는 군영 내 공창 ‘831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여인 ‘니니(완첸)’와 나누게 되는 애틋한 우정과 시대의 아픔을 견뎌내야 했던 사람들의 알 수 없는 운명을 그려낸 작품이다.

‘바람의 소리’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중화권 최강 제작진과 ‘비정성시’ ‘밀레니엄 맘보’ ‘자객 섭은낭’ 등의 세계적인 거장 허우 샤오시엔 참여했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한 화제작이다. 또한 ‘맹갑’으로 제47회 금마장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 ‘러브’ ‘자객 섭은낭’ 등의 연기파 배우 원경천이 강제 징집되어 금문도에 입소하게 된 신병 ‘파오’로 출연, 삭발 투혼까지 펼쳤다.
 
더불어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완첸이 ‘831부대’로 발령받은 ‘파오’와 묘한 인연을 나누게 되는 7번 방의 여인 ‘니니’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군중낙원’으로 제51회 금마장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 제9회 아시아 영화제 최우수 조연상 후보 등으로 지목되었다. ‘청설’로 대만의 첫사랑 아이콘 대명사였던 진의함이 8번 방의 여인 ‘지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사한다.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군중낙원’의 메인 예고편은 ‘파오’가 군영 내 공창 ‘831부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눈길을 끈다. 강제 징집되어 원치 않는 군 복무를 하는 것에 대한 고뇌를 하면서도 ‘니니’와 신념까지 나누며 우정이 깊어지고 행복함을 즐기는 모습은 애틋함을 전한다.
 
하지만 8번 방의 여인 ‘지아’가 ‘남편 죽인 살인자와 왜 친하게 지내?’라는 말에 동요하는 ‘파오’, ‘장 상사’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는 모습 등이 이어지며 파오, 니니, 지아, 장 상사 간의 갈등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장면, 폭격을 피하는 장면 등이 이어지며 ‘거짓은 진실이 되고 진실은 거짓이 되는 곳’이라는 카피 문구는 시대가 만들어낸 비극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과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기대를 고조시킨다.

애틋하면서도 스펙터클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군중낙원’은   26일 개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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