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독립 26주년"...신생국의 급 성장 비결은 무었일까?

기사입력 2017.12.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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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오늘(16일)로서  독립 2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중앙아시아의 강자로 급 부상하며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비결이 무었인가에 대하여 심층 분석해 본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국가다. 구 소련의 공화국 중 하나였다가 1991년 독립하였으며 원유, 가스, 텅스텐, 우라늄, 크롬 등의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 스텝, 산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작지가 일본의 전체 면적과 맞먹을 정도로 커서 호주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식량 수출국으로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130개에 가까운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정학적 위치상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카자흐 민족 특유의 외부 문화에 대한 개방성과 관용성이 더하여져 동서를 잇는 새로운 실크로드로 등장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중심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의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독립 26주년을 맞이한 신생국가다.

16일 카자흐스탄의 독립일을 맞이하여 카자흐스탄의 독특한 정치.경제.문화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먼저 카자흐스탄은 젊고 매우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은 세계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구 소련 국가 중 하나이다. 카자흐스탄은 독창적인 이니셔티브, 분쟁의 평화적 해결, 지역 간 통합, 국제기구의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환경 보호, 신생에너지에 대해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핵 군축 정책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아래 국가경제 정책 증진을 위해 핵을 포기하는 선언을 만천하에 하게된다. 소련 붕괴 이후 카자흐스탄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제일 큰 핵무기를 물려받았으나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세미팔라틴크시에 있는 핵 실험 사이트를 중단시켰다. 또한, 리스본 의정서에 서명하고 군축을 시행한 후 카자흐스탄은 핵무기 비확산 조약에 가입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독립과 함께 많은 어려운 선택의 시간을 맞이하였다. 그 중 하나는 카자흐스탄의 남쪽에 있는 수도를 북쪽으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속에 카자흐스탄은 여전히 심각한 위기에 처한 기간에 시작되었다. 

이렇게 하여 수도 이전을 마친 새로운 수도 아스타나는 인프라와 독창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개발된 현대식 도시로 태어났다. 지난 6월 카자흐스탄이 개최한 엑스포-2017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여 아스타나를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었다.

한편 소련 독립 국가 중에 카자흐스탄은 통합 과정의 선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90 년대 후반 카자흐스탄은 나라의 지정학적 상황을 완성도 있게 활용하여 국가는 지속적으로 경제, 정치, 군사 간 관계의 생성을 일구어 냈다.

카자흐스탄은 집단 안보 조약기구와 상하이 협력기구의 창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구 소련 국가들의 일부가 단일 경제 공간으로 통합되기까지 10년 이상 소요되었다. 처음에는 관세 동맹가입을 시작으로 나중에 무역까지 포함된 유라시아 경제 연합에 가입했었다. 이러한 과정에 카자흐스탄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또 세계 정치에서의 역할에 적극적인 활동이 기타 많은 국가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0년 유럽 안보 협력기구 (OSCE)에서 카자흐스탄이 의장직을 맡은 것이 카자흐스탄의 권위에 대한 독특한 인정이라고 할 수도 있으며 그 이후에 카자흐스탄은 이슬람 협력기구에서도 의장직을 맡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이슬람회의기구로 이름과 형식을 바꾸었다.

매년 아스타나는 점차 다양한 국제회의, 컨퍼런스 등 다양한 수준의 포럼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때를 같이하여 각국에서 온 기업가와 금융가, 세계 및 전통 종교 대표자, 총리 및 대통령이 아스타나에서 모였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의 중립적인 다중 벡터 정책은 회의 및 협상, 계약서 체결 및 선언 서명에 많은 공헌을 한 것으로 이들로부터 판명되었다.


이같이 국가적 형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체 에너지에 대한 국제 전문 전시회 EXPO-2017을 Astana시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아스타나 엑스포는 전 국민의 지지와 열정 속에 치러져 이에 엑스포 참여국으로부터 높은 점수의 평가를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백 개 이상의 국가와 12 개 이상의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최고의 기술이 전시회를 통해 선 보였고 또한 수백만 명이 카자흐스탄의 수도를 방문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수백만 달러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중앙아시아  신생국의 발전과 도약 그리고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이 이룩한  것은 국가지도자를 비롯한 전 국민이 국가경제발전과 정치.문화.예술 등 모든 것에 대해 열정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브(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나 제 70차 유엔총회에서 UN의 후원하에 사회적 역병인 국제테러와 극단주의에 대한 급진적인 상황을 막기위해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UN 본부를 아시아 대륙에 이동, 기구의 개혁, 초 통화의 창조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을 했다. 

그 후 2년이 지나고 2017년에 카자흐스탄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비상임 회원이 되었다.

2017년인 금년에는 일반적으로 카자흐스탄은 이같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며 독립 2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아스타나에서는 시리아 문제에 관한 특별 협상 플랫폼이 만들어졌으며  이전에 제네바에서 형성된 것과 비슷한 방식에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수도에서 여러 시리아 지역의 휴전 협정이 체결된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에 대해 카자흐스탄 외교부는 아스타나에서 차기 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 간의 신뢰 구축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는 갈등을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카자흐스탄은 매우 짧은 시기를 지닌 국가였지만 독립 후 25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른 국가들이 수세기를 보내는 방식을 따라 잡을 수 있었다.

과연 이러한 카자흐스탄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Nursultan Nazarbayev)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에서 "우리 국가는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이 위대한 권력을 갖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한 우리는 세계의 사건 진행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분쟁 상황에서 당사국 간 조정을 중재하며 평화를 유지하고 평화적 발전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는 지역 통합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제시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마 이것은 카자흐스탄 정책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의이자 성공의 비결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신주호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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