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신생국에서 거인으로...독립 26주년 맞이"

기사입력 2017.12.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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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독립 26주년 기념식에서 ‘둘랏 바키셰프’ 카자흐스탄 대사(좌측 두번째)와 산업통상자원부 김창규 상임위원(중간)과 외교사절단이 함께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지난 1991년 12월 16일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맞이한 카자흐스탄공화국은 중앙아시아의 신생국 이었다.

세계 경제순위 50위권에 진입한 카자흐스탄은 신생국에서 신흥국으로 부상하면서 중앙아시아의 맹주로 자리하기까지의 시간은 불과 26년에 불과했다.

16일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은 이날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주한 외교관을 비롯한 기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독립기념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과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늘날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의신생국에서 신흥강국으로 발돋움 하는 과정에서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푸 대통령"의 지도력에 의한 국민들의 지지와 노력의 산물이었다.

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2030 전략에 이은 2050 전략”의 비전과 실행에 따른 완성도의 퍼즐이 하나하나 맞아들어 감에 있어 "오늘의 탄탄한 신흥강국으로 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난 26년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국민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국가를 건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독립 26주년 기념식에서 ‘둘랏 바키셰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둘랏 바키셰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반세기(25년) 동안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긴밀하고 포괄적 우호 관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처음 한국과는 90년 초반 서로 겨우 알아가고 있었으며 "21세기 초반에는 이미 다수의 양자협정과 경제협력 사업의 견고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했으며 최근 10냔 후반기 까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바키셰프 대사는 이어 “카자흐스탄의 외교정책은 전통적으로 평화롭고 실용주의와 다원적인 접근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포함한 평화와 안정 및 세계 안보를 증진 시키는 국제무대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공통된 입장을 공유하고 유엔기구에서도 유익하게 상호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루슬탄 나자르바예브 카자흐스탄 대통령[자료사진]
바키셰프 대사는 “카자흐스탄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브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구조적인 경제 개혁을 이루어 오면서 오늘날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 정치적안정,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를 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키셰프 대사는 이같이 중앙아시아의 신생국이었던 카자흐스탄은 "오늘날 인프라 개발, 물류 운송 및 그와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것에 매력적인 나라로 변모 했다“면서 "지난 3년 동안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수행하여 주요 세계시장에 진출을 위한 짧고 경제적으로 실현이 가능한 운송 및 물류를 위한 다리를 창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 이란남부의 반다를 압바스 항구연결을 위한 약 900키로미터의 새로운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이란 철로가 건설되었다고 설명했다.

바키셰프 대사는 이어 한국은 유라시아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한반도 평화정착 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아아시아 국가와의협력을 강화하는 북방경제협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카자흐스탄은 EAEU회원국 이므로 향 후 한국과 EAEU 간 FTA체결시 양국 관계가 더 깊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키셰프 대사는 현재 400개사 넘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기업들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양국 대통령간의 정기 정상회담은 카자흐스탄과 한국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키셰프 대사는 양국 국민들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기원하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세계를 더 아름답고 더 안전하게 만들자며 인사말을 가름했다.

지난 14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독립 26주년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김창규 상임위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 정부측 대표로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김창규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카자흐스탄 건국 26주년과 수교 25주년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창규 상임위원장은 이어 “26년이라는 독립 이후의 잛은 기간에 카자흐스탄이 이룩한 성취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생각해 본다”며 지난 1991년 독립직후 카자흐스탄은 “외화부족, 치솟는 물가, 식량공급의 어려움, 생산시설의 부족 때문에 경제적.정치적 위기의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정부의 뛰어난 리더쉽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민들간 관용의 정신과 일체감으로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전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상임위원장은 "이같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성취를 이루고 국제적으로 존중받는 중앙아시아의 거인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어 "양국 관계발전에 대해 11차례에 걸친 양국의 정상회담과 상호방문, 그리고 정부.의회.입법부 인사간 교류도 활발했으며 25년전 약 천만불을 겨우 넘긴 교역량이 지난해 기준 6.5억불로 늘었고 금년 년말 까지는 12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양국가간의 상호 보완성 및 협력 잠재력 등을 감안한다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상임위원장은 경제공동위원회 등 양국간 대화와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애의 개발 사업들이 열매를 맺길 바란다며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카자흐스탄의 독립기념일과 한국과 수교 26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는 약 30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독립기념을 축하가기 위해 카자흐스탄 본국에서 온 민속악단과 가수 등에 의한 공연으로 식전.후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약 2시간여 남짓한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각국의 외교사절단과의 교류는 물론 기업간 대화 등 축하와 실리 등 국익과 관련된 두마리 토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었다.

[신주호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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